NH증권, 사장 최종후보 4명 선정 양호철 전 모간스탠리 한국대표 포함…6일 이사회 신임 대표 내정
서정은 기자공개 2018-03-05 11:04:25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5일 10: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오는 6일 이사회를 앞두고 차기 사장 후보 4명을 확정했다. 최종 후보에는 내부인물 3명, 외부인물 1명이 구성됐으며 다크호스로 부상했던 조한홍 전 미래에셋증권 기업RM 부문 대표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추위는 NH농협금융지주와 협의 후 6일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를 내정하겠다는 방침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임추위는 이날 오전 비공개로 서울 모처에서 만남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내일 열리는 이사회를 앞두고 임추위원들 간 의견을 최종적으로 조율하기 위해서다.
이날 임추위원들은 최종 후보 4명을 선정했다. 당초 최종후보를 2명으로 선정하자는 의견이 나왔으나 최대주주의 입장을 고려해 4명으로 풀을 넓혔다. 내부인사 3명, 외부인사 1명이 포함됐다. 내부인사에는 김원규 대표이사 사장, 정영채 IB부문 대표(부사장), 김광훈 전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이 확정됐다.
외부인사 1명은 양호철 전 모간스탠리 한국대표인 것으로 파악됐다. 1955년생인 양 전 대표는 1983년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고, 대신증권, 동서증권, 모간스탠리 한국 대표 등을 역임한 증권통이다.
막판 유력후보로 점쳐졌던 조한홍 전 대표는 낙하산 원칙에 배제된다는 이유로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추위는 그의 전문성을 고려해 숏리스트에 포함시켰으나 낙하산 논란이 일자 결국 제외키로 결론냈다. 임추위 관계자는 "노동조합에서 원치 않고, 낙하산 논란이 나올 수 있는 인물을 배제하겠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라며 "다만 외부인사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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