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도시정비구역 이달 말 경쟁입찰 두 차례 수의계약 불발 후 첫 오픈 비딩
박시은 기자공개 2018-05-10 08:11:1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08일 19: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조선호텔과 리테일 및 오피스시설로 구성된 남대문 제 7-2·9-2 도시환경정비구역의 매각입찰이 이달 말 본격화 된다. 예상 거래가는 45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남대문 제 7-2·9-2 도시환경정비구역 매각을 위한 공개경쟁입찰 시점이 오는 27일로 정해졌다.
앞서 매도자는 남대문 제 7-2·9-2 도시환경정비구역 매각을 수의계약(프라이빗 딜) 방식으로 진행했다. 구재상 전 미래에셋 부회장이 이끄는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이 해당 구역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펀딩에 실패하면서 결국 거래가 무산됐다.
남대문 제 7-2·9-2 도시환경정비구역은 과거에도 한 차례 매각이 불발된 바 있다. 2년 전 싱가포르계 아센다스자산운용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인수 문턱까지 갔지만 이 때도 출자자(LP) 모집에 실패했다.
거래가 무위로 돌아가자 매도자는 거래 방식을 경쟁입찰 형태로 전환하면서 외국계 자문사인 컬리어스인터내셔널에 새로 주관사 지위를 부여했다. 매도자의 기존 희망매각가는 4500억원 안팎이었다. 연거푸 거래가 불발됨에 따라 거래가는 다소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남대문 제 7-2·9-2 도시환경정비구역은 내달 준공될 예정이다. 오는 8월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행사는 AK C&C이며, 시공은 효성해링턴이 맡았다. 이번 거래와 관련한 실질적인 의사 결정은 대주단인 KB증권이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셀러는 매각 절차가 속히 진행되지 않을 경우 리파이낸싱도 고려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재무개선' AJ네트웍스, 조달비용 '확' 낮췄다
- '9년만에 엑시트' 한앤코, 한온시스템 거래구조 살펴보니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온시스템 인수한다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2대주주 지분매입 나선 MBK, 주식교환 카드 꺼냈다
- [이사회 모니터]이재용 에이비프로바이오 대표, 바이오·반도체 신사업 '드라이브'
- 와이투솔루션, 주인 바뀌어도 '신약' 중심엔 美 합작사 '룩사'
- 아이티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본격 출범
- 아이에스시, AI·데이터센터 수주 증가에 '날개'
- [이사회 모니터]서정학 IBK증권 대표, ESG위원회도 참여 '영향력 확대'
- SW클라우드 '10주년' 폴라리스오피스, “초격차 밸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