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H인베, 스타트업조합 결성 1년반만에 투자 소진 18개 기업 213억 이상 집행…젠바디·올릭스 등 포트폴리오 대박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8-06-11 13:21:0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08일 16: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한책임회사(Limited Liability Company)형 창업투자회사(LLC) 비엔에이치인베스트먼트(이하 BNH)가 대규모 수익 달성을 예고하고 있다. 2014년 결성된 '성장사다리비엔에이치스타트업투자조합' 내 포트폴리오들이 상장에 성공했거나 앞두고 있어 투자 대비 평균 5배이상의 수익창출이 기대되기 때문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BNH인베스트먼트가 운용중인 '성장사다리비엔에이치스타트업투자조합(이하 BNH스타트업조합)'은 총 18개 기업에 213억원의 투자를 마치고 회수 절차에 들어갔다.
2014년 말 약정총액 214억원 규모로 결성된 조합에는 내년 상장청구 예정인 젠바디를 비롯해 오는 7월 코스닥 상장을 앞둔 올릭스, 코넥스 상장기업인 하우동천, 젠큐릭스 등이 주요 포트폴리오로 자리하고 있다. 2019년 코스닥 상장청구를 예고한 노터스와 셀바이오휴먼텍, AI기반 뇌질환 영상판독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JLK인스펙션, 혈액으로 알츠하이머를 조기진단하는 키트를 개발한 피플바이오 등 유망 바이오헬스케어 업체도 BNH스타트업조합이 주목한 투자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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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처별로 10억~20억원 가량을 투자했던 BNH스타트업조합은 이미 투자금 214억원중 126억원을 회수했다. 아직 회수에 나서지 않은 젠바디와 JKL인스펙션, 피플바이오를 비롯해 올릭스, 젠큐릭스 등의 잔여 보유지분 매각으로 900억원 이상의 추가 회수도 무난할 것으로 추산된다.
BNH는 특히 진단키트 기업 젠바디를 통한 대규모 수익 달성에 주목하고 있다. 젠바디는 조합 투자이후 브라질 국영제약사와 지카바이러스 등 다양한 열대풍토병 진단키트에 대한 독점공급 계약을 연속 성사시키며 유니콘 기업으로 급부상 했다.
김명환 BNH 대표는 "투자당시 밸류에이션이 300억원에 불과했던 젠바디의 경우 장외시장에서 1조원 규모로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고 내년 상장이후 30배 이상의 수익 창출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6년말 LSK인베스트먼트와 조성한 'LSK-BNH코리아바이오펀드'도 젠바디는 물론 KLJ인스펙션, 셀바이오휴먼텍 등 'BNH스타트업조합'과 다수의 포트폴리오를 공유하고 있어 높은 수익률이 예고된다"고 덧붙였다.
펀드 성과와 관련, 김 대표는 "벤처캐피탈이 감당할 수 있는 규모의 펀드와 선별된 포트폴리오 중심으로 운영하고자 한 것이 높은 성과를 기대하게 하는 원동력"이라며 "기대한 성과보수를 실현시키기 위해 투자기업에 대한 밀착관리와 잠재적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실질적으로 힘을 보태는 활동에도 적극 참여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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