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7월 10일 10: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원테크는 10일 전기자동차 배터리 원재료를 생산하는 비상장기업 테라테크노스에 경영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삼원테크는 지난해 말 사업협력을 위해 테라테크노스가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30억원 어치를 인수했다. 테라테크노스는 반대급부로 자체 생산 제품을 독점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제공했다.
최근 갑작스럽게 시장상황이 바뀌면서 테라테크노스에도 입장변화가 생겨 삼원테크가 경영참여를 검토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테라테크노스가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리튬이차전지 음극소재 규소산화물(SiOx)은 차세대성장 기술로 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다. 투자나 판매와 관련한 업계의 러브콜도 계속되는 상황이다.
삼원테크 관계자는 "음극소재를 적용한 제품에 대한 독점 생산·판매 권리는 삼원테크가 보유하고 있다"며 "테라테크노스가 다른 회사와 사업협력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직접 경영에 참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원테크는 BW 투자 당시 계약서에 테라테크노스의 합병이나 분할 등 조직변경 관련행위, 10억원 초과 차입행위, 중요자산 또는 영업의 양수도, 신주 발행 등 자본변동 관련행위, 주식가치변동을 초래하는 행위, 임원수 변동 등 중요사항 일체에 대해 삼원테크의 동의를 받도록 명기했다. 일부 BW의 신주인수권 행사기간은 이미 개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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