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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파주발전소 매각, 이지스PE·하나금투·EGCO 응찰 키암코 응찰 안해…다음달 우협 선정

박시은 기자공개 2018-08-27 09:22:27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7일 08: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 E&S가 추진 중인 파주에너지서비스 소수지분 매각 입찰에 총 3곳의 국내외 후보가 응찰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최근 마감된 파주에너지서비스 소수지분 매각 본입찰에 이지스PE-메리츠 컨소시엄과 하나금융투자 등 국내 재무적투자자(FI) 2곳과 태국 발전회사 EGCO 등 해외 전략적투자자(SI) 1곳을 포함, 총 3곳 후보가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수경쟁 참여가 유력할 것으로 거론됐던 한국인프라자산운용(키암코)는 결국 응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K E&S는 올초 JP모건을 주관사로 선정해 파주에너지서비스 지분 49%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총 9곳의 후보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으며, 이중 절반이 숏리스트에 선정돼 상세실사에 참여했다.

SK E&S는 앞으로 이번에 응찰한 3곳의 후보를 두고 한 달여간 검토기간을 가진 뒤 다음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파주에너지서비스의 연간 상각전 영업이익(EBITDA)는 2000억~3000억 원 정도다. 이를 감안한 100% 지분가치는 최소 2조 원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이번 소수지분 거래 규모(거래 대상 49% 가정)는 1조원에 달할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실제로 이번 응찰 후보들이 제안한 가격도 이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SK E&S의 100% 자회사인 파주에너지서비스는 1,800MW 규모 파주천연가스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본격 가동을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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