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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공제회, 블라인드PE 위탁사 선정 본격화 운용사 3곳에 각 400억씩 총 1200억 규모

김일문 기자공개 2018-11-30 08:08:25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6일 14: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행정공제회가 올해 대체투자 분야 블라인드 펀드 출자사 선정 계획을 발표했다. 펀딩이 진행 중인 다수의 사모투자펀드 운용사들이 출자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26일 PE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지난 23일 총 12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모집 공고를 내고, 출자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총 세 곳의 운용사에 각각 400억원의 자금이 풀릴 예정이다.

펀드의 최소 결성 금액은 2000억원 이상이며, 운용사 설립과 대표 펀드 매니저 운용 경력은 5년 이상이 되는 곳에만 출자 자격이 주어진다. 오는 12월 3일 제안서 접수를 시작으로 실사 등 1차 평가는 12월 중에 이뤄진다. 이어 프리젠테이션 등 2차평가 후 최종 선정은 연말에 마무리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행정공제회 이번 출자가 현재 진행 중인 국민연금의 블라인드 펀드 출자사 선정 작업과 연장선상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민연금의 출자를 확정지은 곳이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두 곳의 운용사에 각각 4000억원씩 총 8000억원의 블라인드 펀드 출자 사업을 진행 중이다. H&Q AP와 IMM PE, 스틱인베스트먼트, SK증권PE가 출사표를 던지고 막바지 프리젠테이션에 집중하고 있다.

행정공제회의 출자사 세 곳 가운데 국민연금의 간택을 받은 두 곳이 그대로 선정될 공산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머지 한 곳은 블라인드 펀드 결성을 마무리 하지 못한 곳들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업은행 성장지원펀드 출자사업의 위탁사로 선정된 곳 중 추가 펀딩 수요가 남아있는 운용사의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 6월 끝난 산업은행 출자사업은 미드캡(Mid-Cap), 그로쓰캡(Growth-Cap), 벤처, 루키 등 총 네 개 리그로 진행됐다.

산업은행 성장지원펀드의 미드캡에는 큐캐피탈파트너스와 IMM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그로쓰캡은 우리PE-신영증권 컨소시엄 등이 각각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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