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펀드, 83명 전문가 '새 금융플랫폼' 문을 열다 [VC 날개 단 P2P벤처]⑫개인신용서 부동산 인재 포진, CLO 선임 등 법무도 강화
김은 기자공개 2019-03-05 08:06:37
[편집자주]
핀테크 산업의 한 분야인 P2P 온라인 대출업에 대한 벤처캐피탈의 투자가 허용된 지 2년이 흘렀다. 규제 완화 후 P2P 시장에는 벤처캐피탈 등 기관투자가들의 자금 유입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올해는 'P2P금융 법제화'를 앞두고 시장 성장 기대가 넘쳐난다. 지난 2년간 P2P금융 발자취를 짚어보고 투자 현주소를 들여다본다.
이 기사는 2019년 03월 04일 15: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통 사람을 위한, 보통이 아닌 P2P 금융 플랫폼 구현'을 목표로 하는 벤처기업 피플펀드가 각 영역의 다양한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잇달아 영입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현재 피플펀드는 개인여신부터 부동산, 소상공인 및 신사업 전략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보유하며 경기 변화 등 거시적 리스크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했다.◇ 전문인력 영입 총력, 상품 경쟁력 강화
피플펀드는 국내 외 유명 금융회사 출신을 비롯한 법률, 부동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재무회계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영입하며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P2P 상품의 경쟁력이 금융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금융기관이 충분히 소화하지 못하는 부동산 금융, 개인신용 등의 영역에 특화된 인재를 모으는데 공을 들였다. 현재 피플펀드는 금융, 법무 등 부문별 전문가 83명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은 피플펀드 초창기 멤버로 합류한 이수환 부사장이다. 이 부사장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보스턴컨설팅그룹과 베인앤컴퍼니에서 10년간 기업 경영전략 컨설턴트로 활동 후 피플펀드 멤버로 합류했다. 그는 베인앤컴퍼니 최연소 상무 출신으로 금융, 소비재, 산업재 등 다양한 산업에서 성과 개선, 신사업 진출, M&A 등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업계 전문가다.
최근에는 부동산 분야 강화를 위해 곽정우 팀장을 영입했다. 곽 팀장은 현대증권, KB투자증권에서 부동산 금융과 관련된 실무경력을 쌓았으며 대림산업에서 건축영업과 개발사업 업무경험 등을 갖춘 부동산 투자 분야 전문가다. 그는 현재 부동산금융과 관련된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투자 상품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 법무팀 구축…박민주 최고법률책임자 선임
피플펀드는 투자자 보호와 금융기업 수준의 전문적인 사업 운용을 위해 별도의 법무팀을 구축하고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박민주 사내변호사를 최고법률책임자(CLO)로 선임하며 법률 영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박 변호사는 법무법인 충정, 국민연금공단 준법지원실을 거쳐 피플펀드로 자리를 옮겼다. 충정에서는 은행, 증권 등 금융분야의 다양한 소송과 자문을 통해 금융업 전반에 관한 실무 감각을 익혔다. 국민연금공단에서 각종 법률실무를 담당하며 주식, 채권, 대체투자 분야의 많은 딜을 경험해온 전문가다. 또한 법무법인 지평에서 6년간의 송무·자문업무를 담당하였던 박수정 변호사도 영입하며 리스크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는 "금융 및 법무 인력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재무회계 등 전 영역에서의 인력 충원을 통해 전문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금융상품을 만들겠다는 신념하에 인재 영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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