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빈코리아, 삼성동 빌딩 매입 '본사 이전' 매매가 225억…기존 본사·학동역DT점 매각자금 활용
정미형 기자공개 2019-03-14 13:52:47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1일 11: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커피빈코리아가 본사를 이전한다. 최근 본사 이전을 위해 새로운 빌딩 매입을 완료했다.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커피빈코리아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50-19에 소재한 은성빌딩 건물과 토지를 매입했다. 매매가격은 225억원이다.
해당 부동산은 삼성로 대로변에 있는 건물로, 서울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에 인접해 있다. 현재 편의점과 음식점 등이 들어서 있는 곳이다.
|
현재 커피빈코리아 본사는 삼성동 77-18 건물로, 2011년 4월 삼성동 76-3에서 옮겨왔다. 그동안 커피빈코리아는 해당 건물을 매입해 본사 건물로 사용해 왔다. 커피빈코리아는 올해 1월 말 현재 본사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 매입자는 의류 도소매업을 하는 삼현스타다.
커피빈코리아가 매각한 본사 건물 거래가격은 60억원이다. 커피빈코리아는 이 건물을 매입한 2010년 6월 당시 35억원을 주고 사들여 25억원의 시세차익을 얻게 됐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본사 건물과 학동역DT점 매각 금액으로 새로 이전할 본사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커피빈코리아는 강남구 학동로 211에 소재한 학동역DT점 토지와 건물을 매각했다. 매매가격은 320억원으로, 커피빈 코리아는 해당 건물을 11년 만에 매각하며 130억원의 시세 차익을 얻었다.
커피빈코리아는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 경쟁 심화로 성장 둔화를 겪고 있다. 2014년 1463억원에 이르던 매출액은 이듬해인 2015년 처음으로 성장세가 꺾였으나 2016년 다시 매출이 신장하며 2017년에는 157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만 2014년 124억원에 이르던 영업이익은 2017년 61억원으로 반토막 났다. 당기순이익은 2014년 78억원에 이르렀으나 2015년 25억원으로 3분의 1토막 나고 2017년에는 43억원으로 만회했다.
커피빈코리아는 2000년 6월 설립된 커피 체인점으로, 박상배 커피빈코리아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다. 현재 커피빈의 총 매장은 298개로 이 중 서울, 경기지역에 대부분의 매장이 밀집돼 있다.
커피빈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건물 매입은 본사 매입을 위한 것"이라며 "이전 날짜나 추후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