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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온, 항암·방사선증후군 신약 임상1상 개시 'ABN401·ABN601' 2개 파이프라인 임상 신청

방글아 기자공개 2019-03-12 15:23:54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2일 15: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비온이 항암제 신약의 글로벌 임상 1상을 이달 호주에서 개시한다. 함께 개발 중인 방사선 증후군 치료제 임상 1상도 함께 신청할 계획이다.

에이비온은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 ABN401(c-Met inhibitor)과 방사선 증후군 치료제 파이프라인 ABN601(TLR5 agonist)의 임상 1상 시험을 신청한다고 12일 밝혔다.

에이비온
에이비온 관계자는 "전임상 데이터 뿐만 아니라 임상 시험 프로토콜 등 신청에 필요한 모든 준비자료가 갖춰졌다"며 "ABN401은 호주에서, ABN601은 국내에서 임상 1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이비온은 지난 1월 ABN401의 전임상시험을 완료했다. 전임상 과정에서 생물 소재 분야 세계 최대 CRO 기업 중 하나인 미국 찰스리버 랩(Charles River Laboratories)에서 독성시험을 진행했다. 오는 4월에는 국내 임상시험도 신청할 예정이다.

ABN401은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가 변이된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항암제 신약이다. 에이비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ABN401의 약효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급성 방사능 증후군(ARS: acute radiation syndrome) 치료제로 개발된 약물 ABN601의 국내 임상도 추진한다. 에이비온은 미국 클리브랜드바이오랩스와 ABN601 파이프라인을 공동 연구 중이다.

급성 방사능 증후군은 핵 폭발이나 원전 사고 등으로 다량의 방사능에 노출되었을 때 발병한다. 방사능에 다량 노출될 경우 활성 산소 생성으로 면역세포들이 망가져 패혈증과 출혈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ABN601은 방사선 피폭 후 24시간 내 투여 시 인체 내 면역시스템을 보호해 생존율을 비약적으로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비온은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2007년 서울대학교 학내 기술벤처로 설립됐다. 현재는 케이피엠테크가 지분 45.7%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다. 에이비온은 ABN401 외 다수의 국가연구과제와 연계해 다발성경화증 치료용 단백질 치료제(ABN101),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관련암 치료제(ABN301)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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