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IPO' 앞둔 아이티엠반도체, 제품군 확대 방점 ②2012년 NICE 계열사 편입, 코스닥 상장예심 승인 완료

김은 기자공개 2019-05-30 13:04:00

[편집자주]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2차전지는 메모리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넘어설 국내 대표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휴대기기용 소형전지에 주로 사용되던 리튬2차전지는 최근 세계적인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 전방산업 성장과 맞물려 올해 격변기를 맞이한 2차전지 부품소재 기업의 사업 현황과 재무구조 등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19년 05월 30일 07: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 인프라그룹 나이스홀딩스의 자회사 '아이티엠반도체'가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 아이티엠반도체는 현재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용 2차전지 보호회로가 주요 매출처지만, 상장 후 전기차용 2차전지, 사물인터넷(IoT)에 적용 가능한 모듈센서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주사인 나이스홀딩스 역시 아이티엠반도체를 통해 제조사업에서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파워로직스 계열사…2012년 나이스홀딩스가 지분 인수

아이티엠반도체는 과거 파워로직스의 계열사였다. 지난 2011년 10월 코스닥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으나 내부통제 시스템의 일부 미비점을 이유로 미승인 판정을 받았다. 그러자 파워로직스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구개발 투자재원 확보와 차입금 상환을 위해 아이티엠반도체를 매물로 내놓았다. 이후 2012년 6월 29일 나이스그룹의 지주회사인 나이스홀딩스가 금융과 더불어 양대 사업인 IT제조 부문 강화와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아이티엠반도체를 200억원에 인수했다. 나이스홀딩스는 지분 48.84(305만주)를 파워로직스와 관계사인 파워로직스아시아로부터 인수했다.

아이티엠반도체 주주현황

현재 아이티엠반도체는 나이스그룹 지주회사인 나이스홀딩스가 지분 41.92%(738만주)를 보유해 최대주주에 올라 있다. 서울전자통신은 10.79%(190만주)의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다. 이어 '메디치 2016의2 사모투자전문회사(PEF)'가 8.94%(157만4403주)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나이스홀딩스 최대주주 김원우 씨가 8.92%(157만1047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나혁휘 아이티엠반도체 대표가 8.92%(151만주)의 지분을 확보해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나이스그룹은 고(故) 김광수 전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나이스홀딩스 지분 29.88%를 장남인 김원우 씨에게 24.61%를, 김 전 회장의 딸 김수아 씨와 아내 최정옥 씨에게 각각 4.27%와 1%의 지분을 상속했다. 김원우 씨 등은 지난해 국세청에 수년에 걸쳐 세금을 분할 납부하겠다는 뜻을 전하고 2000억원 규모의 상속세 납부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 상장 예심 승인…다음달 증권신고서 제출

아이티엠반도체는 지난 23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이번 공모 예정금액은 1141억~1293억원이며 희망 공모가는 2만2600원~2만5600원으로 제시했다. 주당 액면가는 500원이다. 2차전지 시장이 전기차 및 ESS를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하고 있어 아이티엠반도체의 실적 개선도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 하반기 대형고객사 신규 모델에 탑재 확정돼 매출이 큰 폭 성장할 전망이다.

아이티엠반도체 관계자는 "소형 2차 전지 시장은 그 성장세가 중대형 2차전지보다는 높지 않을 것으로 보여지나 휴대폰의 경우 지속적인 교체 수요 및 5G 등 고사양 휴대폰에 맞는 보호회로 요구가 지속적을 높아 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지속적인 제품 수요 증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주주인 NICE 그룹과의 시너지 등 사업에 대한 자세한 부분은 조만간 증권신고서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