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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그린투자, 2년만에 '프로젝트펀드' 결성 화장품 벤처기업에 20억 전액 투자, 대표펀드매니저에 홍종국 대표

김은 기자공개 2019-08-28 08:28:14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7일 12: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창업초기 전문 유한회사(LLC)형 벤처캐피탈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가 2년만에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했다.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는 설립 이후 ICT, 제조업은 물론 인공지능, 바이오, 가상현실, O2O,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벤처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CI
27일 업계에 따르면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는 최근 20억원 규모의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3호' 펀드를 결성했다. 지난 2017년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2호를 결성한 후 2년 만이다. 이번 펀드는 모태펀드 출자없이 개인 유한책임출자자(LP)들로만 자금을 모았다.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는 이번 펀드를 프로젝트 투자 형태로 운용하며 화장품 관련 벤처기업 한 곳에 전액 투자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투자는 기업공개(IPO)에 의존하는 지분 투자에 비해 회수가 안정적이고 기간도 비교적 짧다는 장점이 있다. 펀드 운용기간은 5년으로 오는 2024년 8월까지이며 기준수익률은 0%다.

이번 3호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는 홍종국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대표가 직접 맡아 운용을 총괄할 계획이다. 홍 대표는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이캐피탈, 솔본인베스트먼트, 엠벤처투자 대표 등을 역임한 바있는 업계 전문가로 꼽힌다.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는 창업초기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및 육성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5억원 미만의 시드투자부터 시리즈A 단계 위주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모든 파트너가 초기 기업에 집중된 투자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벤처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임과 M&A 추진 경험 등을 보유하고 있다. 초기기업의 성공을 위해 투자 후 성장 지원 등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투자기업과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한다.

특히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는 하나의 펀드에 투자역량을 집중하는 '원펀드' 전략을 통해 투자 일관성을 유지하고 신속하게 집행함으로써 펀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에 결성한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3호'를 포함해 현재 152억원 규모의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1호', 200억원 규모의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2호'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프로그램(TIPS) 운영사인 만큼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추가적으로 연구개발(R&D) 자금을 매칭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토스랩을 비롯해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단비코리아, 티엔디엔, 스튜디오씨드코리아, 온누리디엠씨, 코너스, 비트루브 등이 있다.

에버그린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홍종국 대표와 현봉수 부사장, 서동욱 전문가 합심해 설립한 LLC형 벤처캐피탈이다. 자본금 5000만원으로 시작해 두 차례의 유상증자를 거쳐 자본금이 2억원으로 늘어났다. 현재 홍 대표가 50%의 지분율로 최대주주이며 현 부사장과 서 전무가 각각 25%의 지분율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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