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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월드, 포시즌스 호텔 건설 더 늦어진다 완공 시기 2021년 12월로 잠정 연기…2단계 자금 조달 관건

이충희 기자공개 2019-08-30 11:06:23

이 기사는 2019년 08월 30일 07: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주 신화월드의 마지막 숙원사업이 될 포시즌스 호텔 완공 예정 시기가 한차례 더 연기됐다. 최초 사업 구상 당시 올해 개장이 목표였지만 여러 문제가 동시 다발적으로 불거지며 자금 조달이 무산된 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신화월드는 지난달 3700억원 규모 리파이낸싱용 자금 조달에 성공한 만큼 조만간 사업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 신화월드는 최근 2단계 사업 핵심인 '포시즌스 호텔&스파' 개장 시기를 2021년 12월로 한차례 더 연기했다. 2단계 사업 안에 포함된 테마파크 '라이언스게이트 무비월드' 건설 계획도 늦춰졌다. 신화월드는 최초 포시즌스 호텔 등 2단계 사업 완공 시기를 2019년으로 계획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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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월드 내 포시즌스 호텔&리조트 조감도.(출처 : 신화월드 홈페이지)

랜딩관·메리어트관 호텔과 서머셋 빌라 건설 등 1단계 사업이 2018년 마무리된 뒤 오폐수 문제가 불거지며 추가 사업 착공에 악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지난해 양즈후이(Yang Zhihui) 람정제주개발 회장이 금융부패 혐의로 중국서 체포된 게 결정타를 날렸다. 람정제주개발은 신화월드 리조트 건설 시행사다.

지난해 총 1조2000억원 규모로 추진됐던 자금 조달이 무산되면서 2단계 사업 완공은 2020년, 2021년 말로 계속해서 늦춰지고 있다. 이중 3700억원 수준의 기존 대출 차환용 자금 조달만 지난달 끝났다. 포시즌스 호텔과 라이언스게이트 무비월드 등 건설에는 최소 5000억원 자금이 더 필요할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 여기에 내달 말 1500억원 규모 대출채권 만기도 돌아와 추가 펀딩도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아직까지 다른 자금 조달 계획이 잡히지 않은 만큼 완공은 더 늦춰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화월드 측에서 추가 사업을 위한 구체적인 자금 마련 계획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주관사 선정과 실제 실행 단계까지 거치면 사업 완성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하기로 한 신화월드 내 J지구 테마공원 '솟을신화역사공원' 완공이 2022년으로 계획된 것도 포시즌스 착공 지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 신화월드 관계자는 "JDC가 추진하는 사업 계획이 선결돼야 2단계 공사 추진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월드 등 사업 관계자들은 지난달 리파이낸싱 자금 조달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제주도 내 최대규모로 추진되는 복합리조트 사업인 만큼 국내 금융권의 관심이 아직 식지 않았다는 것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최근 단지 내 새로 오픈한 호텔 신화리조트관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신호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화월드 관계자는 "올해 공식 개장 2년차를 맞으면서 단지 내 새 호텔 투숙률이 성수기 기준 90%대로 올라섰다"면서 "영업이 점차 순항하고 있어 추가 사업 착공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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