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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토즈, 카지노게임 자회사 손실 처리 링스게임즈 인수 후 3분기 연속 적자 …장부가 19억으로 감액

성상우 기자공개 2020-06-12 13:01:29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2일 08: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선데이토즈가 지난해 지분 인수한 카지노게임 개발사 '링스게임즈' 투자금 중 상당액을 손실처리했다. 인수 당시 적자 상태였으나 실적 반등을 이루지 못하고 1년새 장부가치가 대폭 쪼그라들었다.

모회사 스마일게이트와의 시너지도 미미한 수준이다. 스마일게이트측 인사인 김정섭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 후 의욕적으로 추진한 해외 시장 공략 성과가 부진하면서 주요 재무지표는 더 악화됐다.

12일 회사측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선데이토즈 자회사 링스게임즈 장부가치는 19억1300만원 수준이다. 지난해 인수후 약 6개월만에 20억5000만원 수준으로 떨어진 데 이어 1분기에도 감소세가 이어졌다. 인수한 지 1년여만에 취득 원가인 30억원 대비 약 37% 수준의 자산가치 감소가 이뤄졌다.

링스게임즈는 지난해 4월 선데이토즈가 30억원을 들여 지분 40%를 매입한 회사다. 자체 개발한 모바일 카지노 게임을 북미·유럽·오세아니아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하는 회사다. 인수 당시 적자 상태였지만 올해 이후 반등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인수를 결정했다. 현재 선데이토즈는 링스게임즈를 포함해 2곳의 게임사를 자회사로 보유 중이다.

지난해 2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링스게임즈는 올해 1분기에도 적자 3억5000만원을 내며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1분기 글로벌 전역으로 확산된 코로나19 사태로 모바일 카지노게임 영업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으나 실적 반등엔 실패했다.

실적 부진은 출혈경쟁이 심한 글로벌 소셜 카지노업계 업황 탓이다. 주류 카지노게임들이 시장을 선점한 상황에서 기반 유저풀을 확보하기 위해 과도한 마케팅비를 집행하면서 적자가 불가피해졌다.

그 사이 선데이토즈의 링스게임즈 보유 지분 가치는 취득원가 30억원의 63% 수준으로 낮아졌다. 누적된 적자로 순자산 규모가 줄어들며 11억원 규모의 지분법 손실이 잡혔다. 취득 당시 책정된 영업권 가치 18억원은 그대로 유지됐다.

회사측은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인수 당시 링스게임즈의 카지노게임은 테스트 버전이었다"며 "지난해 하반기 정식 서비스 이후 매출은 유의미하게 증가 중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30일 신작 '애니팡4' 출시를 앞둔 선데이토즈는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 중이다. 2010년대 초반 대히트를 치며 국민게임으로 자리잡았던 퍼즐게임 '애니팡'은 현재의 선데이토즈를 있게 한 대표 지식재산권(IP)이다. 원작만큼은 아니지만 '애니팡2', '애니팡3' 등 애니팡 시리즈 후속작이 나올때마다 선데이토즈는 깜짝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증권가는 애니팡4의 평균 일매출을 6000만원선으로 잡았다.

지난 2018년 1월 창업자 이정웅 전 대표 퇴진 이후 모회사 스마일게이트측 인사인 김정섭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 선데이토즈는 '위베어베어스' '디즈니팝' 등 신작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지속 추진했지만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진 못했다. 그 사이 주요 수익성 지표는 하락 추세로 꺾였다. 100억원 안팎이었던 순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억원대로 줄었고 두자리를 유지했던 에비타마진율도 3.3% 수준까지 떨어졌다. 애니팡4 출시는 단독대표 체제 전환 이후 매분기 20억원 수준 영업이익에 그쳤던 선데이토즈가 첫 실적 반등을 이루는 분기점이 될 것이란 게 증권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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