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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피엠테크-텔콘RF제약, 美 코로나 치료제 판권 계약 컨소시엄, 휴머니젠과 계약내용협의서 서명…166억 마일스톤 방식 도입 전망

방글아 기자공개 2020-08-26 11:07:33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6일 11: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인 케이피엠테크와 텔콘RF제약이 미국 바이오테크 휴머니젠(Humanigen)의 코로나19 치료제 국내 도입에 한걸음 다가섰다. 양측은 세부내용만 남긴 채 계약내용협의서에 서명을 마치고 본계약 합의를 추진 중이다.

케이피엠테크와 텔콘RF제약은 휴머니젠과 코로나19 치료제 국내 판권 협상을 위한 계약내용협의서(Term Sheet)에 서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토대로 이내 본계약을 체결해 휴머니젠의 코로나19 치료제를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케이피엠테크 관계자는 "휴머니젠 측과 판권금액, 독점 라이선스, 최대 10년의 계약 기간 등 계약의 큰 틀은 협의를 마쳤다"며 "세부 사항은 추후 본계약에서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판권 취득 총금액은 총 1400만달러(한화 166억원 가량)로 제안됐다. 개발 주요 단계(마일스톤)마다 분할 납부하는 형태로, 케이피엠테크와 텔콘RF제약이 절반씩 부담해 판권을 공동 취득할 예정이다.

휴머니젠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휴머니젠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는 환자들에게서 발생하는 과잉면역반응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할 뿐 아니라 예방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치료제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며 지난 7월에는 유사 치료제군 대비 경쟁우위를 인정받아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후원하는 'BET(Big Effect Trial)' 임상에도 포함됐다. 브라질에서도 지난 10일 임상 개시를 승인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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