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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휴젤, 유럽 수요 부진 남미·동남아에서 메웠다코로나도 못 꺾는 에스테틱 열기…선택과 집중·웨비나 앞세워 현지 의사 공략

최은수 기자공개 2020-11-12 08:24:28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1일 15: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휴젤이 올해 3분기 코로나19로 침체된 유럽시장을 대신해 라틴아메리카 및 동남아 신규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아랑곳 않는 시장에 집중하는 한편 현지 눈높이에 맞춘 언택트 미용·성형 학술심포지엄(HELF)을 확대한 점이 주효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휴젤의 올해 3분기 화장품, 의료기기, 미 현지법인의 매출은 작년 3분기 대비 각각 24.6%, 27.5%, 40.4% 감소했다. 다만 톡신과 필러 부문이 급성장하며 앞서 감소분을 모두 상쇄했다.

휴젤은 IR보고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작년 3분기 대비 5.7% 늘어난 54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82억원)보다 30억원(16.2%) 늘어났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는 가운데서도 양호한 매출성장과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휴젤이 올해 3분기 코로나19 2차 팬데믹 와중에도 호실적을 거둔 배경으론 적기에 신규 지역인 '라틴아메리카 및 동남아 지역 공략'에 성공한 점이 꼽힌다. 특히 휴젤의 라틴아메리카 지역 3분기 매출 성장률은 작년 대비 72.4%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 지역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유럽 지역(30억원)에서의 매출 감소분(10억원)을 상쇄했다.

라틴아메리카는 전 세계 에스테틱 산업 요충지로 떠오른다.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도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미용에 대한 열정이 뜨겁다. 남성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그루밍' 열풍도 불고 있다. 시장 소비력은 타 지역보다 낮지만 에스테틱 소비자층이 두터워지고 있다는 뜻이다.

휴젤은 올해 3분기 동남아 지역에서도 호실적을 거뒀다. 동남아 또한 미용에 대한 니즈가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이머징 마켓은 서구권 대비 전체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적고 신규 감염자 추이도 안정권이라 소비력도 뒷받침됐다.

휴젤은 올해 3분기 신규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의료진 니즈와 눈높이에 맞춘 미용·성형 심포지엄 HELF를 웨비나로 개최했다. 최근 'K바이오 열풍'이 불면서 각국 의사들을 중심으로 국내 제품 수요가 늘어났다. 휴젤은 관련 심포지엄을 통해 현지 의료진이 휴젤 제품 시술법을 익히는 데 도움을 주고 효과적으로 수요를 흡수했다고 설명했다.

휴젤은 올해 신규 시장에 대한 전략적 마케팅 및 교육으로 기대 이상의 결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내부적으론 태국을 비롯한 국가에서 올해 현지 톱티어 수준의 인지도를 쌓아 시장을 점유할 것으로 전망한다.

휴젤 관계자는 "코로나19 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온라인 강의를 준비했다"며 "니즈가 큰 의료진들을 포섭해 한국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한편 제품 인지도를 제고하고 재구매율도 높이는 선순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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