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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암 치료' 체크메이트테라퓨틱스, 시리즈 A 펀딩 성공 연세대 김현석 교수· 동아쏘시오 연구소장 출신 곽현희 대표 교원 창업

민경문 기자공개 2020-11-12 08:24:40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1일 10: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난치암 치료제 개발업체인 체크메이트테라퓨틱스(이하 체크메이트)가 시리즈 A 자금 조달을 마무리했다.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VC) 등에서 73억원을 유치했다.

1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체크메이트는 최근 73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펀딩 계약을 체결했다. 시리즈 A에는 쿼드자산운용, 케이비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등 3개 기관이 참여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금을 난치암과 신경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2개 파이프라인의 전임상 연구와 후속 파이프라인 탐색연구에 사용한다는 입장이다.

체크메이트는 기술 발명자인 연세대 의대 의생명과학부 김현석 교수가 전 동아쏘시오홀딩스 바이오텍연구소장인 곽현희 대표와 교원 창업으로 작년 11월 설립된 회사다. 체크메이트라는 사명은 암을 ‘checkmating’ 해서 생명을 구하겠다는 창업 동기와 맥을 같이 한다. 연세의료원은 지난 3월 체크메이트와 난치암 표적항암치료제 개발을 위해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체크메이트테라퓨틱스 홈페이지 참조

김현석교수 외에 회사 주요주주로는 곽현희 대표, 김현석 CTO, 강승완 개발실장, 이주영 연구실장 등이 있다. 연세대의료원 산학협력단도 일정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체크메이트 본사는 광화문에 위치해 있지만 동물실험을 포함한 R&D는 연세대 내에서 진행하고 있다.

곽 대표는 “상당수의 난치성 암 환자가 항암제 내성과 전이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되는데 이는 EMT 현상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EMT 현상은 상피세포였던 암세포가 중간엽 세포로 변하는 것을 말한다. EMT 특성이 강한 암세포는 면역관문억제제도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EMT 분자아형 위암은 전체 위암 환자의 15~43% 정도를 차지하는데 현재 이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는 전무하다. 선도물질의 안전성과 치료 효과는 동물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빠르면 내후년 임상 진입을 노리고 있다.

곽 대표는 “환자로부터 얻은 암세포주 패널을 활용한 약물 스크리닝과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을 결합, 신약후보물질과 동반진단 바이오마커를 동시에 찾는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 다양한 난치암에 대한 신약 후보물질 스크리닝이 진행중인만큼 지속적인 파이프라인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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