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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SV에셋, 휴온스 5% 이상 주주로 운용 포트폴리오 100조…행동재무학 기반의 가치투자 지향 펀드

최은수 기자공개 2021-01-06 14:55:21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6일 14: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국 LSV에셋 매니지먼트(LSV Asset Management)가 최근 장내매수를 통해 휴온스 지분 5.05%를 확보했다. LSV는 저평가된 우량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가치투자를 지향한다. 휴온스의 매출이 매년 두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고 미국 주사제 시장에서의 뚜렷한 성과와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 등을 보고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6일 휴온스는 공시를 통해 LSV가 휴온스의 지분 1만 주를 장중에 사들이며 보고 의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LSV는 지난해 12월 28일까지 휴온스의 주식 48만8500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어 2020년 장 마감일인 12월 29일 휴온스 주식 1만주를 추가로 장내매수하면서 5.05%의 지분율로 주요주주가 됐다.

LSV는 행동재무학 대가로 꼽히는 일리노이 주립대학교 재무학 교수 출신 조지프 라코니쇼크 박사, 하버드 경제학 교수 안드레이 슐라이퍼 박사, 시카고대학교 재무학 교수인 로버트 비시니 박사가 1994년 설립했다. 시카고에 본 소재지를 두고 있으며 행동재무학에 기초해 저평가 우량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한 가치투자를 지향한다.

행동재무학은 주식시장에 반영된 시장의 편견과 인간의 비이성적 행동을 역이용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내재가치(EV) 대비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해 포트폴리오를 꾸린다. LSV의 포트폴리오의 규모는 2020년 9월 기준 920억 달러(한화 약 100조원)에 달한다. 기본적으로 롱텀(Long-term) 형태의 투자 행보를 고수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LSV의 휴온스 투자는 작년 국산 주사제 최초로 미국 FDA 관문을 3번 연속 라이선스 갱신하면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점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주사제 시장은 까다로운 품질관리기준을 적용하면서 매년 품목 허가를 갱신해야 유통이 가능할 만큼 문턱이 높기로 유명하다.

휴온스는 점안제 사업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냈다. 글로벌 기업들의 국내 물량에 대한 생산을 도맡고 있으며, 생산능력 증대를 위한 신공장 건설도 추진 중이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을 통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으로 사업 저변을 넓히기 위한 토대도 갖췄다. 휴온스는 2019년 휴톡스의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중국 시장 진출도 타진 중이다.

휴온스는 모회사이자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의 캐시카우이기도 하다. 휴온스는 코로나19 여파를 딛고 작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042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한 수치다. 올해도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방역용품 수출 등의 신사업 모멘텀을 토대로 두자릿수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LSV는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만큼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성과 수익성을 높게 평가하고 휴온스에 투자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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