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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캐피탈, 사명·CI 바꾼다…2월 말 '윤곽' 'MG캐피탈' 고려하다 방향 틀어, 새 이름 구상 중

류정현 기자공개 2021-01-22 07:40:11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1일 08: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효성캐피탈이 상호와 CI(Corporate Identity)를 바꾼다. 지난해 말 대주주 교체 이후 새출발에 본격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아울러 조직개편, 임원인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21일 여전업계에 따르면 효성캐피탈은 현재 상호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새로운 이름에 맞춰 CI도 다시 제작한다. 바뀐 이름은 2월 25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효성캐피탈 관계자는 "현재 상호 변경을 계획하고 있으며 CI도 교체하기 위해 관련 업체에 의뢰할 예정"이라며 "다음달 후반까지로 일정을 잡아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한때 MG캐피탈이 거론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새마을금고 외 별도의 대주주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MG' 브랜드를 사용하기에는 다소 부담이 있어 방향을 튼 것으로 전해진다.

효성캐피탈은 지난해 ST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ST리더스PE)가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인 스마트리더스홀딩스로 대주주가 바뀌었다. 새마을금고는 그 과정에서 ST리더스PE에 출자확약을 통해 인수전에 참여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새마을금고는 효성캐피탈의 재무적투자자"라며 "현재 대주주 측에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수는 있겠으나 새마을금고는 인지하지 못한 내용"이라고 언급했다.


효성캐피탈은 사명 및 CI교체와 더불어 조직개편도 함께 추진한다. 먼저 '담당' 직제로 운영하던 조직을 '본부장' 직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전까지는 상무급 임원에 관리담당, 영업담당 등의 역할을 부여하며 업무를 분장해왔다.

임원인사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효성캐피탈은 지난해 말 대표이사와 사외이사를 새롭게 수혈하고 올해 초 김기혁 상무보를 추가 선임했다. 아울러 18일에도 새로운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먼저 최우성 ST리더스PE 실장을 전략관리 담당 전무로 선임했다. 지난해 말 최원석 ST리더스PE 대표이사가 효성캐피탈 이사에 오른 데 이은 두번째 ST리더스PE 인물 등용이다.

기존 효성캐피탈 인물도 중용했다. 송정재 산업금융본부장과 심길수 리테일금융본부장을 나란히 영업관리담당 상무보로 임명했다.

앞선 관계자는 "현재도 인사가 계속해서 진행 중이며 앞으로 상호 변경, 홈페이지 및 조직 개편 등도 동시에 진행할 것"이라며 "2월 말까지 관련 내용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주력 분야도 달라질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기업금융과 투자금융에서 성장동력을 찾을 방침이다. 최근 건설업이나 제조업 불황이 지속해 주력 분야였던 설비금융 소비가 점차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효성캐피탈 설비금융자산은 7989억원이다. 2019년 말 8574억원에 비해 약 8.74% 감소했다. 2017년 말까지만 해도 효성캐피탈 설비금융자산은 1조원이 넘는 규모였다.

반면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자산은 늘고 있다. 성장 폭이 크지 않지만 기업금융의 경우 2년째, 투자금융은 4년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효성캐피탈의 기업금융자산은 4625억원이다. 같은 기간 투자금융자산은 3662억원을 나타냈다. 직전 연도 동기 기업금융자산이 4576억원, 투자금융자산이 3328억원을 기록했을 때보다 각각 1.07%, 10.0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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