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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로보틱스, '삼수' 끝에 화려한 증시 데뷔 코앞 수요예측 경쟁률 1490대1, 국내 증시 신기록…협동로봇 기술력 '각광'

최석철 기자공개 2021-01-22 13:20:23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1일 17: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로봇 개발사 레인보우로보틱스가 3수 끝에 화려한 증시 데뷔를 눈앞에 뒀다. 기업공개 기관 수요예측에서 국내 증시 사상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대신증권과 협의해 공모가를 1만원에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모가 희망밴드(7000~9000원) 상단을 웃도는 가격이다. 이에 따라 공모자금은 약 185억~238억원에서 265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 18~19일 양일간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489.9대 1을 기록한 덕분이다. 이는 역대 국내 증시 사상 최고 경쟁률이다. 이전까지 최고 경쟁률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명산산업(1195대 1)과 코스닥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1479대 1)였다.

이번 레인보우로보틱스 수요예측에는 연기금, 은행, 보험사,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 1255곳의 국내 기관이 매입 의사를 밝혔다. 해외 기관도 304곳이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기관 투자자 대부분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공모가 밴드가 기업가치 대비 저렴하다고 봤다. 수요예측에 참여해 가격을 제시한 기관 투자자 중 98%가 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주문을 냈다. 자발적으로 의무보유를 약속한 물량도 전체의 20%에 달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오는 25일과 26일 청약 일정을 진행한다. 청약까지 마무리되면 2018년 이후 세 번째 도전 끝에 증시에 입성한다.

시장 관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가진 로봇 기술력이 우수하다는 점에서 국내외 기관의 관심이 뜨거웠다”며 “최근 공모주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상대적으로 공모물량이 적다보니 더욱 경쟁이 치열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카이스트 휴머노이드 로봇연구센터에서 설립한 회사다. 국내 최초로 인간형 이족 보행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Hubo)'로 이름을 알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인 ‘휴보’를 시작으로 이름을 알린 뒤 현재 협동로봇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다. 2018년부터 기술성 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거래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번에는 성장성 특례 방식으로 도전해 결실을 맺게 됐다.

협동로봇 시장은 2018년~2025년에 연평균 성장률 42.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산업이다. 전통적 산업용 로봇 시장의 예상 연평균 성장률인 10.8%를 크게 뛰어넘는다. 올해 협동로봇 판매랑을 2019년 대비 2배 이상 늘려 흑자전환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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