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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NCC, 올 첫 공모채 시동…초대형IB 3곳 주관 '업황 불안'에도 A+ 안정적 아웃룩 유지, KB·NH·한국증권 파트너

오찬미 기자공개 2021-02-04 12:59:13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3일 13: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여천NCC(A+, 안정적)가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초대형 IB 3곳으로 대표주관을 꾸린 여천NCC는 이달 말 수요예측에 나설 예정이다. A+로 신용등급이 비교적 우량한데다, 해마다 꾸준히 조달에 나서고 있어서 시장과의 소통도 원활하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여천NCC는 1500억원 안팎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2월 26일 수요예측을 거쳐 3월 9일 발행에 나설 전망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세 곳이 맡았다.

트랜치(tranche)는 3년물과 5년물로 결정했다. A급 발행사이지만 올해에도 5년물 발행에 적극 나서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A+ 신용도로 AA급에 가까이 있는 만큼 투심을 확보할 것이란 전망이다.

시장 분위기에 따라 추가 발행을 할 수 있도록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한도도 열어뒀다. 이번 발행은 운영자금 마련을 비롯해 오는 9월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1400억원에 대한 차환 목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여천NCC는 2018년 3년만에 공모채 시장에 복귀한 이후 매년 발행을 이어가고 있다. 공모채 시장에 발길을 끊기 직전인 2015년 발행 당시 소폭 미매각이 발생했지만 2018년 복귀전 이후 줄곧 완판 행진이다.

직전 발행은 지난해 2월이다. 1500억원 모집에 2500억원의 유효수요(희망금리밴드 충족 수요)를 확보하며 수요를 모았다. 실탄을 넉넉히 확보하기 위해 추가 투자자 모집을 결정해 증액 한도인 총 4000억원까지 발행을 마무리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금리변동성이 커지며 투심이 위축됐지만 당시 여천NCC는 최대 조달액을 경신하며 곳간을 두둑히 채웠다.

여천NCC는 현재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등으로부터 'A+'의 신용등급을 받고 있다. 2017년 긍정적 아웃룩으로 조정 받은 이후 AA급 상향에 대한 기대가 컸으나 안정적으로 회귀한 후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수익성이 떨어진 데다 미국과 중국에서의 대규모 설비가 증설되면서 공급 부담이 확대된 영향이다. 2020년 NCC 증설(약 6000억원), BD 신설(1400억원) 등 대규모 투자가 일단락 됐지만, 업황은 아직 회복되지 못한 상황이다.

여천NCC는 1999년 12월 한화케미칼㈜와 대림산업㈜이 50:50 현물출자방식으로 설립한 전문 석유화학업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694억원, 1885억원이다. 2019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3조7265억원, 영업이익 3576억원 대비 영업이익이 절반 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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