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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무색, 공무원연금 작년 운용수익 눈길 언택트 관련 주식비중 확대·국내외 PE 출자 성과

한희연 기자공개 2021-02-16 08:05:44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5일 10: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공무원연금공단의 금융자산 운용 수익률이 최대 성과를 나타냈다. 언택트 산업 위주로 주식투자 비중을 조정하고 대체투자 등을 늘려나간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도 해외와 대체투자 확대 기조를 유지하며 변동성에 대비할 방침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열린 공무원연금 이사회에서 위원들은 지난해 금융자산 운용실적과 올해 자산운용계획 등을 보고받았다. 보고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자산 운용수익은 8801억원으로 2년 연속 최고 수익을 경신했다. 앞서 2019년도에는 7759억원의 운용수익을 기록해 평잔 수익률 8.1%를 기록했다.

채권과 주식, 대체투자 등 전부문에서 모두 양호한 실적을 나타내며 전체 수익률 향상을 견인했다. 전통자산 중 채권의 경우 2.7% 수익률을 시현했다. 코로나 확산에 따른 크레딧물 포트폴리오 조정 전략에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다. 주식투자의 경우 22.9%의 수익을 나타냈는데, 언택트와 관련한 사업을 확대하는 등 유연하게 투자 비중을 조정한 점이 유효했다고 분석됐다.

대체투자의 경우 7.3%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출자를 단행했던 국내외 사모펀드가 성과를 나타면서 배당수익 등을 취득하며 이같은 성과를 올렸다는 설명이다.

공무원연금은 지난해 초 연간 자산운용 계획을 밝히며 "변동성 확대기 시장상황에 따른 위험자산 비중 조절로 안정적인 수익률 제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당시 계획한 2020년도 중장기 자산 목표수익은 3353억원, 목표수익률은 4.1%였다. 이같은 목표를 세우며 해외투자 비중 지속확대, 국내간접주식 운용체계 개편, 환헤지정책 개선 중점추진 등의 구체적인 전략을 세웠다.

공무원연금은 올해 역시 4.1%의 목표수익률을 설정하고 금융자산을 운용할 예정이다. 변동성 증가에 대비하고 분산투자를 진행하는 차원에서 해외와 대체투자 확대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방향성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공무원연금은 8조2066억원의 금융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중 지불준비금 등 단기자금 3500억원을 제외한 7조8566억원이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으로 운용되는 중장기 자산이다. 채권의 경우 3조2160억원, 주식의 경우 2조7481억원, 대체투자의 경우 1조8925억원을 운용중이다.

2019년 말에 비해 채권은 5000억원 가량, 주식은 500억원 가량 운용규모가 줄었다. 반면 대체투자는 2300억원 가량 늘었다. 채권의 경우 국내외 모두 줄었고, 주식의 경우 국내 주식은 1200억원 가량 줄고 해외주식은 600억원 가량 늘렸다. 연간 전략 방향을 설정한 대로 지난해 중 대체투자와 해외주식 부문을 집중적으로 늘려나간 모습이다. 공무원연금의 중기 자산배분 계획에 따르면 중장기자산 내 대체투자 배분 비중은 2021년말 24.9%, 2024년 말 32%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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