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 방산 자회사, 인도 국방부 1800억 납품 추진 케이에스씨, 인도 현지 업체와 육군전차 성능개량 프로젝트 공동 참여
윤필호 기자공개 2021-02-18 10:06:58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8일 10: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기술의 방산 관련 자회사 케이에스씨가 세계 군사력 4위의 인도 국방부가 추진하는 육군 전차 성능개량 프로젝트에 현지 방산업체와 공동으로 참여한다.우리기술은 케이에스씨가 인도 현지 방산업체 BEC(Bhilai Engineering Corporation Limited.)와 개발협약을 통해 인도 국방부가 추진하는 육군 전차 성능개량 프로젝트에 사업명령 승인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케이에스씨는 BEC와 협력을 통해 인도 육군에 실전 배치된 노후한 러시아제 T-72와 T-90 전차 성능개량에 필수적인 보조전원장치(APU)를 개발해 내년 상반기까지 인도 국방부에 시제품을 납품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하는 APU는 신형엔진 및 발전기, 기타 보조장비가 포함된다. 인도 현지에서 최종 시행평가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과하면 향후 10년간 전차 약 3500대 분의 장비를 완제품 수출, 기술이전 및 현지 병행 생산 형태로 공급하게 된다. 납품 규모는 약 1800억원으로 추정된다.
케이에스씨 관계자는 "그간 전략적으로 추진해 온 해외 방산시장 진출이 이번 인도 전차 성능개량 프로젝트 참여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 참여는 APU뿐 아니라 회사의 또 다른 주력 제품인 공조시스템을 동반 수출할 가능성이 열렸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케이에스씨는 전차와 장갑차 등 차륜형 전투차량의 공조시스템과 APU를 개발, 생산하는 방산장비 전문기업이다. 아랍에미리트(UAE)에 관련 시제품을 납품한 경험이 있다.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는 BEC는 1960년 설립해 금속광물, 철도, 전력, 방산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인도의 대표적인 통합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연간 매출액이 약 1조원에 달하며 인도 주식시장인 BSE(Bombay Stock Exchange)에 상장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