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1년 03월 23일 13: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신임 전무이사 인선 절차에 착수했다. 강승중 전무이사 임기가 한 달 반 가량 남아있는 만큼 여유를 갖고 절차를 진행할 전망이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전무이사 선출을 위한 이사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방문규 행장과 강 전무이사, 나명현·유복환·정다미 비상임이사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후임 전무이사 선임에 있어 여유를 가지고 신중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강 전무이사 임기 만료(5월 14일)를 한 달 반 가량 앞두고 이사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2018년 강 전무이사 인선 당시 전임자 임기만료 한 달 전에 이사후보추천위를 구성했다는 점을 보면 이번엔 그 시기를 상당히 앞당겼다.
수출입은행 전무이사는 공개모집이 아닌 내부 공모를 거쳐 선임된다. 수출입은행은 최근 내부 정보망에 공지를 띄워 전무이사 공모를 진행했다. 지원 대상은 상임이사와 본부장, G1(부장)급 이상으로 한정했다. 자격요건으로는 은행업무 수행에 필요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능력을 갖출 것을 내걸었다. 공모절차는 지난주 마감됐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공모에 응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개별 면접 등을 통해 후보자를 추릴 계획이다. 이후 위원회 논의를 거쳐 단수 또는 복수의 최종 후보를 은행장에 제청하기로 했다. 방문규 행장이 기획재정부에 전무이사 후보를 제청하고 기획재정부 장관이 임명하면 인선 절차가 모두 마무리된다.
2018년 당시에는 강 상임이사와 신덕용 상임이사가 최종 후보에 올랐고 강 상임이사가 전무이사로 낙점됐다.
신임 전무이사 선출 절차가 마무리되면 수출입은행 이사회 대부분이 방 행장 사람들로 꾸려지게 된다. 현재 수출입은행 이사진은 은행장과 전무이사, 상임이사, 비상임이사 3명 등 6명이다. 2018년 6월 선임된 나명현 비상임이사를 제외한 나머지 이사진은 방 행장의 제청으로 선출됐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최근 전무이사 선임을 위한 이사추천위원회가 구성됐다”며 “지난주 내부 공모 절차를 마감했으며 이후 절차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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