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프론, 치매치료제 후보물질 내년 임상 계획 바이오젠 '아두카누맙'과 동일기전 치매 신약후보물질 보유
윤필호 기자공개 2021-06-08 13:13:24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8일 13: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디프론디비티가 치매치료제 후보물질 ‘MDR-1339'에 대한 임상 1b와 임상 2상을 내년에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최근 미국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아두카누맙'이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자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신약후보물질인 MDR-1339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의 응집을 억제하고 응집된 베타아밀로이드를 풀어준다. 이를 통해 신경세포의 사멸을 초래하는 독성을 막아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한다. 바이오젠의 아두카누맙과 동일한 기전의 후보물질이다.
항체치료제인 아두카누맙이 정맥주사 제형인데 비해 MDR-1339는 저분자 화합물로서 복용이 편리한 경구용으로 개발하고 있다. 국내 유일한 치매치료제 신약후보물질로 현재 국내를 비롯,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유럽 4개국, 일본에서 특허가 등록됐다.
이번 FDA의 아두카누맙 승인으로 알츠하이머 치매의 치료 타깃으로서 베타 아밀로이드 가설이 힘을 얻었다. 메디프론은 MDR-1339의 국내 임상재개 뿐만 아니라 다국적 제약사들과 파트너십을 통한 해외 임상, 라이선스아웃(LO)까지 검토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판단했다.
메디프론 관계자는 "최근 일라이릴리의 도나네맙 개발진행과정을 지켜보고 있다"며 "국내 특허를 취득한 변형된 베타아밀로이드를 타깃으로 하는 MDR-1703 역시 임상 진행을 검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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