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확충' 에이루트, 바이오·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580억 CB 보통주 전환, 바이로큐어·우진전기 이어 투자처 모색
조영갑 기자공개 2021-08-04 13:24:28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4일 13: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용 프린터 전문기업 '에이루트'가 자본확충을 토대로 바이오·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에 투자를 확대한다.에이루트는 그동안 재무적 부담으로 작용했던 기발행 전환사채(CB)를 상당 부분 보통주로 전환, 자본금이 대폭 확충된 만큼 이를 토대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에이루트의 7, 9~16회차 기발행 CB에 대해 전환청구권이 행사돼 58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이 이뤄졌다. 부채로 분류되는 CB가 보통주로 전환됐기 때문에 그만큼 부채비율이 낮아지고, 자본금은 늘어난다. 에이루트는 한층 개선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신사업 투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에이루트 관계자는 "바이로큐어와 우진기전에 이어 새로운 투자처를 찾기 위해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면서 "기존 투자한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루트는 바이오 사업을 위해 지난 5월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기업 바이로큐어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30억원을 투자했다. 임상진행 단계에 따라 향후 바이로큐어의 최대주주가 될 수 있는 토대도 마련했다.
이어 6월 산업용 전력기기 유통 및 솔루션 전문기업 우진기전을 관계사로 편입했다. 향후 추가투자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우진기전을 통해 도시바에너지시스템스(Toshiba Energy Systems & Solutions Corporation)의 수소연료전지를 도입,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을 꾀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