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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큐알티, 상반기 코스닥 간다…공모주 전량 신주로국내 굴지의 반도체 테스트 기업…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

강철 기자공개 2022-03-18 07:07:42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6일 08: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굴지의 반도체 테스트 기업인 큐알티가 올해 상반기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상장 절차를 본격 시작한다. 급증하고 있는 실적을 앞세워 공모 과정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지 관심이 쏠린다. 공모주는 전량 신주로 구성했다.

큐알티(QRT)는 최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2021년 초 미래에셋증권과 대표 주관 계약을 맺고 IPO를 검토하기 시작한 지 약 1년만에 증시 입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공모 물량은 상장 예정 주식수의 약 25%인 88만4400주를 제시했다. 공모 구조는 신주 발행 100%로 구성했다. 에이치큐솔루션을 비롯한 주요 주주의 구주 매출은 없다.

큐알티와 미래에셋증권은 예비심사 승인이 나는 대로 곧장 공모 수순을 밟을 계획이다. 예비심사 청구부터 승인, 증권신고서 제출, IR, 수요예측, 청약까지는 대략 3~4개월이 걸린다. 이를 감안할 때 일련의 절차가 원활하게 이뤄지면 오는 6월 중에 코스닥 입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통령 선거를 비롯한 여러 변수로 인해 예비심사 승인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며 "다만 큐알티의 경우 실적 결산을 미리 마치고 3월 초에 예비심사 청구를 한 만큼 늦어도 5월 중에는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큐알티는 2014년 4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검사 부문이 분할·신설된 기업이다. 이천, 청주, 구미 등에 거점을 운영하며 반도체 신뢰성 평가, 불량 분석, 장비 제조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최근에는 반도체 소프트 에러(SEU) 측정 장비 개발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주요 고객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퀄컴, 엔비디아, KE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다. 특히 모기업인 SK하이닉스와는 꾸준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들어 자율주행 영역에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현대자동차그룹과의 거래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들 고객사와의 거래 관계를 기반으로 연간 500억원 안팎의 매출액과 15%의 영업이익률을 꾸준하게 기록하고 있다. 반도체 수요가 급증한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인 매출액 720억원, 영업이익 165억원, 순이익 125억원을 달성했다.

최대주주는 지분 80%를 소유한 에이치큐솔루션이다. 에이치큐솔루션은 김영부 큐알티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는 신사업 개발사다. '김영부 대표 → 에이치큐솔루션 → 큐알티 → 종속기업'으로 이어지는 지분 구조다.

김영부 대표는 30년이 넘는 품질보증 경력을 가진 국내 굴지의 반도체 테스트 전문가다. 큐알티를 설립하기 전 현대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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