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투알못'이 꼭 알아야 할 TDF 체크리스트는 글라이드패스·환율·수수료 고려 한화운용 상품 '주목'

윤기쁨 기자공개 2022-06-20 10:29:33

이 기사는 년 월 일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자산배분과 분산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타겟데이트펀드(TDF: Target Dated Fund)는 초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며 그 주목도가 날로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라이드패스·환율·수수료를 고려해 TDF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출시한 TDF(타깃데이트펀드) 순자산 규모는 10조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TDF는 생애주기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주식과 채권의 비율을 알아서 조정해주는 펀드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도입으로 연금자산을 맞춤형으로 운용하길 원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가령 2050년 은퇴가 예상된다면 TDF 빈티지(상품 뒤에 붙는 숫자로 은퇴시기를 의미)가 2050인 상품을 고르면 된다. 통상 ‘TDF 2050’은 2050년 은퇴가 예상되는 젊은 세대를 위해 위험자산인 주식의 비중을 높게 가져가되 시간이 지날수록 안전자산인 채권의 비중을 높여주는 식이다. 자산배분과 분산투자까지 투자자 맞춤형 솔루션 상품으로 꼽힌다.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에 장기 투자할 경우 예금이자보다 우수한 투자 성과를 낼 수 있다. 미국 증권분석가 ‘게리 브린슨(Gary Brinson)’이 1977년부터 1987년까지 세계 82개 대형 연기금의 투자 성과를 분석한 결과 포트폴리오의 총 수익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자산배분’으로 나타났다. 자산배분은 총 수익률의 91.5%를 결정했다. 종목선정은 4.6%, 매매타이밍은 1.8%에 불과했다.

◇TDF 핵심 '글라이드패스·환율·수수료'

자산배분과 분산투자가 잘 돼 있는 TDF를 고르기 위해서는 글라이드패스·환율·수수료 세가지 요소를 살펴봐야 한다.

TDF의 핵심은 '글라이드패스(glide path)'다. 본래 글라이드패스는 비행기가 안전하게 착륙하기 위한 경로를 말한다. TDF에서 글라이드패스는 은퇴시점까지 주식·채권 투자 비중 추이를 나타내는 그래프다. 그래프 모양이 연착륙하는 비행기 포물선과 같아 같은 이름이 붙었다.

실제 국내 다수 자산운용사들은 글라이드패스를 짜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TDF 운용이력이 짧은 국내 운용사들은 외국 운용사와의 협업을 통해 글라이드패스를 구축하거나 혹은 독자적인 구축에 나서고 있다.

대부분 분산투자를 위해 해외주식·채권을 담고 있다. 해외주식·채권 투자에서 환율은 자산 자체 움직임보다 수익률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고려요소로 꼽힌다.

따라서 펀드가 어떤 환헤지 전략을 취하고 있는가도 살펴봐야한다. 또 10~20년 이상 장기 투자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운용보수·판매보수 등 수수료도 중요하다. 각기 다른 운용보수와 판매보수를 책정하고 있으므로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한화LIFEPLUS', 직판 앱 통해 수수료 절감

한화자산운용은 ‘한화LIFEPLUS TDF’ 시리즈를 출시하며 다양한 펀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 직판 애플리케이션인 ‘파인’을 적극 활용해 접근성과 편의성도 더했다. 파인에서는 판매수수료를 받지 않고 업계 최저 보수로 자사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한화LIFEPLUS TDF’는 장기 TDF 운용 경험을 가진 JP모건의 자문을 받아 글라이드패스를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한국인의 라이프사이클에 맞도록 일부를 수정했다. JP모건과의 협업은 글로벌 투자시 전세계 자산에 대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 보다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인이 해외 투자 시 외화 자산을 보유하는 이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위험 자산에 대해 환오픈 전략도 수립해 운용하고 있다. 시장 하락시 기축통화에 대한 수요로 달러 가치가 상승하는 시장의 특성을 활용한 전략이다. 원화 투자자인 고객은 시장 하락 시 달러 가치 상승으로 인해 보유 자산의 원화 환산 가치가 보전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