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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재수' 엑셀세라퓨틱스, 이번엔 기평서 고배 연중 코스닥 IPO 계획 지연 불가피

임정요 기자공개 2022-09-07 08:41:29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6일 10: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무혈청 배양배지 기업 엑셀세라퓨틱스(Xcell Therapeutics)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고배를 마셨다. 작년 9월 자진철회로 IPO가 무산된 이후 재도전에 나섰지만 일정 지연이 불가피해보인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올해 5월 말 기술성평가를 재신청해 지난 달 25일 결과를 받았다. 이번 평가를 담당한 기관은 한국기술신용평가, SCI평가정보였으며 각 기관에서 A·BBB 이상 등급을 받아야하는 요건을 미충족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작년 2월 한차례 이크레더블과 나이스신용평가에서 각각 A·BBB 등급을 받고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바 있다. 이어 8월 한국거래소가 사업성 보완을 요구하자 예심을 자진철회했다.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는 "차세대 제품의 시장성·글로벌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현재 자금여력은 충분해 상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급하지 않다"고 말했다.

회사의 마지막 펀딩은 2021년 3월 클로징한 199억원 규모 시리즈 C였다. 연결감사보고서상 작년 말까지 현금성자산은 146억원 가량 남아있었다.

또한 리투아니아, 브라질 등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에피바이오텍, 셀투인, 스마트셀랩 등 국내 바이오텍에도 공급하고 있다. 엑셀세라퓨틱스의 작년 매출은 약 20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제품 매출이 15억원, 상품 매출이 4억원 정도였다.

엑셀세라퓨틱스는 2015년 설립된 무혈청 화학조성(Serum-free, Chemically defined) 배지 연구개발사다. 엑셀세라퓨틱스 최대주주는 회사 설립자인 이의일 대표다. 이 대표는 1998년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메디컬그룹나무의 경영전략 이사로 근무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화장품 제조 및 유통회사인 비하이브인터내셔널 대표를 역임했다. 2000년 초반 한국야쿠르트에 재직하던 시기 배지의 중요성에 주목했고 관련 사업화에 나섰다.

엑셀세라퓨틱스 주요 FI(재무적투자자)로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산업은행, 에이피알파트너스, 로그인베스트먼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HB인베스트먼트, 유안타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대신증권, 제이더블유에셋, 엘엔에스벤처캐피탈, 레오파트너스, 기업은행, 다담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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