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러리컴퍼니, 영화 제작사 '필름몬스터' 인수 종합 콘텐츠 제작 기업 도약 '노림수'…지분 60% 인수 최대주주 등극
김진현 기자공개 2022-10-06 07:11:31
이 기사는 2022년 09월 30일 16: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클래식 콘텐츠 기업 라이브러리컴퍼니가 영화사필름몬스터 인수를 확정지었다. 콘텐츠 제조사를 인수해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30일 모험자본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이브러리컴퍼니가 종합영상콘텐츠 제작사 영화사필름몬스터 지분 60%를 인수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영화사필름몬스터는 극장 영화 외에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에 공급되는 다양한 포맷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2019년 웹툰 원작 영화인 '롱 리브 더 킹' 제작 등을 맡아 영화 제작사로 이름을 알렸다. 현재는 권상우, 김희원, 이상이, 최무성, 박호산 등이 출연하는 시리즈물 '한강'을 제작 중이다. 또 스웨덴 원작 영화인 '렛미인'과 미국 드라마 '유어 아너(Your Honor)'의 원작 이스라엘 드라마 'KVODO' 등을 국내 영상화 작업을 준비 중이다.
라이브러리컴퍼니는 영화 음악의 거장 히사이시 조, 존 윌리엄스, 한스짐머, 엔니오 모리코네 등 거장들의 음악을 클래식 음악에 접목시키며 빠르게 국내 클래식 콘서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회사다. 단기간에 국내 클래식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영화 음악, 클래식, 크로스오버, 오페라 등 콘텐츠 뿐 아니라 다양한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해 종합 콘텐츠 제작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또한 2023년부터는 검증된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창작 뮤지컬, 연극 등을 통해 공연 콘텐츠 분야에서도 사업 역량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라이브러리컴퍼니는 OTT 시장의 성장성과 한국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에 대한 세계적 관심에 주목해 영화사필름몬스터의 성장 가능성을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기반의 제작,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 분야에도 투입해 사업 확대를 가속화해나갈 계획이다.
라이브러리컴퍼니 관계자는 "자사 고유의 IP 제작 역량을 활용해 영상 IP 콘텐츠 사업에서 사업 확장을 이뤄낼 계획이다"며 "신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 전략을 짜고 인수 작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재무개선' AJ네트웍스, 조달비용 '확' 낮췄다
- '9년만에 엑시트' 한앤코, 한온시스템 거래구조 살펴보니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온시스템 인수한다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2대주주 지분매입 나선 MBK, 주식교환 카드 꺼냈다
- [이사회 모니터]이재용 에이비프로바이오 대표, 바이오·반도체 신사업 '드라이브'
- 와이투솔루션, 주인 바뀌어도 '신약' 중심엔 美 합작사 '룩사'
- 아이티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본격 출범
- 아이에스시, AI·데이터센터 수주 증가에 '날개'
- [이사회 모니터]서정학 IBK증권 대표, ESG위원회도 참여 '영향력 확대'
- SW클라우드 '10주년' 폴라리스오피스, “초격차 밸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