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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유, 중국 안드로이드 서비스 '밸류업' 기대 고조 iOS 만으로 중국유저 30% 이상 확보, 안드로이드 마켓 비중 더 커

원충희 기자공개 2022-11-09 09:41:44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7일 14: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의 합작 팬 플랫폼 자회사 디어유가 4분기 중국 안드로이드 마켓 서비스를 앞두고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는 iOS 마켓에서만 서비스하고 있는데 중국시장은 안드로이드 마켓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디어유 서비스의 해외유저 비중이 70% 이상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30% 넘는 중국유저 비중이 안드로이드 마켓 서비스 이후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말까지 가입자는 최대 18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트와이스 등 JYP 아티스트 활동 덕 3분기 MAU 10만명↑

디어유의 올 3분기 매출은 12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 성장한 반면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5%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한 수치다. 다만 원·달러 환율상승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78억원을 기록,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3분기 평균 월간활성사용자(MAU)도 145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10만명 증가했다.

트와이스와 있지(ITZY), 엔믹스(NMIXX) 등 JYP엔터 소속 아티스트들의 음반 발매와 공연활동이 증가하면서 디어유 버블 참여율이 높아진 영향이다. 참고로 2분기 평균 MAU가 1분기 평균 MAU 대비 5만명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3분기 증가율이 높은 편이다.


또 지난 8월에 아티스트와 팬들의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라이브 영상 서비스 '버블 라이브' 베타 서비스를 론칭해 신규 구독유입이 가속화됐다. 디어유는 버블 채팅서비스 기반의 월 구독형 유료서비스로 운영되는 팬 플랫폼이다. 팬들이 소통하고 싶은 아티스트의 구독권을 구입하면 아티스트와 채팅형식의 소통이 가능하다.

아티스트에 대한 정산구조가 다소 독특한데 구독료의 일부가 매분기마다 아티스트에게 정산되는 방식이다. 팬 플랫폼이 활성화되기 위해 아티스트의 빈번한 활동이 수반돼야 하는 만큼 아티스트의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유인이 확실한 비즈니스모델(BM)이다.

6월 말 기준 103개의 팀, 325명의 아티스트가 소속돼 있으며 SM과 JYP 소속 아티스트가 70% 이상이다. 그 밖에 다수의 중소형 기획사들의 아티스트들이 입점돼 있다. 아이돌 외 배우, 댄서 등 다양한 영역의 아티스트가 추가돼 채널 수는 362개로 전분기 대비 37개 증가했다.

◇'버블 라이브' 정식 출시 후 내년 상반기 ARPU 개선 기대

SM과 JYP 소속 아티스트의 입점이 마무리되면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이지만 4분기 성장성은 여전히 밝다. 중국 안드로이드 마켓 서비스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디어유의 지역별 매출 비중을 보면 중국 34%, 국내 24%, 일본 14%, 미국 9%, 동남아시아 7%, 유럽 5% 정도다. 해외 팬 비중이 70%를 넘는데 그 중 30% 이상이 중국이다.

현재 디어유는 중국시장에서 iOS 마켓에만 서비스를 하고 있다. 중국은 안드로이드 마켓의 점유율이 더 큰 만큼 서비스 오픈 후 중국 유저 수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가입자는 약 170만~18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3분기 가입자당매출(ARPU)은 3810원으로 추정된다. ARPU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버블 라이브의 정식 출시시점은 각 아티스트의 버블 앱마다 시간차가 있으며 모든 앱에서 서비스가 안정화 된 내년 상반기 이후부터 본격적인 ARPU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국내 아티스트 영입이 거의 완료된 만큼 향후 성장동력은 해외 아티스트 영입에 맞춰져 있다. 케이팝(K-Pop)과 팬덤 성향이 유사한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아티스트 입점 작업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후 북미권 아티스트 역시 입점이 전망된다. 아울러 가수 외 인플루언서, 배우, 스포츠 스타 등 다양한 분야의 엔터테이너 영입으로 가입자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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