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바이오, 3분기 연속 무차입 경영달성 미국법인 OBRC 매각 과정에서 이노티브 지분 확보…일시적 주가하락으로 순손실
임정요 기자공개 2023-02-14 15:13:52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4일 15: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리엔트바이오가 3분기 연속 무차입 경영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도 지속 성장해 경영효율화를 통한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타법인 투자지분의 주가하락으로 일시적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장기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3월 결산법인인 오리엔트바이오는 14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이 2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0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당기 순손실은 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34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보유 중인 미국 나스닥상장사 이노티브의 주가하락으로 미실현 평가손실액 172억원을 기록한 것이 당기순손실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작년 1월 미국법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미국 CRO인 이노티브 지분을 확보했다. 당시 이노티브는 오리엔트바이오의 미국 자회사인 OBRC를 인수했는데 인수대금 일부를 지분(2.66%)으로 지불했다.
오리엔트바이오 관계자는 "이노티브 분기별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주가가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가의 흐름이 부정적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3분기 말 차입금 의존도가 없는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기말 현금성자산은 306억원이고 부채비율은 15% 수준으로 재무건전성을 확보했다.
오리엔트바이오 관계자는 "이노티브로 인한 미실현 평가손실을 제외할 경우 실질적인 당기순이익이 43억원에 달한다"며 "매출증진을 통해 안정적인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실질적인 무차입 경영구조로 수익성 향상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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