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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출범 후 7번째 '스톡옵션' 단행 임직원 38명에 총 47만4000주 지급…분기마다 스톡옵션 활용

박서빈 기자공개 2023-02-28 08:22:31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7일 10: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토스뱅크가 임직원 38명을 대상으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한다. 출범 이후 7번 째 스톡옵션 지급 결정이다. 우수 인력 확보를 목적으로 약 석 달 간격으로 임직원들에게 스톡옵션 지급을 단행하고 있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임직원 38명에게 스톡옵션 총 47만4000주 지급을 결정했다. 기명식 보통주를 신주발행 형태로 부여하며 행사가는 액면가 기준 주당 5000원이다. 대상 임직원은 2025년 2월 28일부터 이를 행사할 수 있다.

대상자는 세부적으로 입사 1주년을 맞은 직원 33명과 업무집행자(임원) 5명이다. 임원은 신일선 최고재무책임자, 이정하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최승락 금융소비자보호책임자, 주정명 위험관리책임자, 양수지 준법감시인 등이다. 5명의 임원에게는 각각 2만주가 지급된다.

스톡옵션은 기업이 특정 조건을 충족한 임직원에게 자사 주식을 약정된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 정해진 가격 보다 기업의 주가가 상승할 경우 차익을 누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통상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임직원의 업무 동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은행의 설립에 기여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해 준 임직원들과 성장의 과실을 나누는 취지로 입사 1년되는 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을 지급하고 있다"며 "업무집행책임자 5명의 경우 은행 성장과 안정, 내부통제에 기여하고 책임을 지는 주체인 점 고려해 추가로 부여했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임직원 47명에게 스톡옵션 48만7000주를 부여한 바 있다. 그해 8월에는 임직원 29명에게 스톡옵션 43만4000주를 지급했다. 2021년 7월 임직원 30명에게 68만주를 부여한 이후 분기마다 임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지급해오고 있다.

다만 일부 주주들이 반대 이어지고 있는 점이 앞으로의 토스뱅크가 임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지급하는 데 일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가 첫 번째 스톡옵션 지급했을 당시 주주의 20%가 반대 의사를 나타냈을 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주주 10%가 임직원 스톡옵션 지급이 있을 때마다 지급 반대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이번 스톡옵션 지급 결정에도 주주들의 반대는 이어졌다. 스톡옵션 지급 결정에 주주 90%는 찬성했지만, 10%의 주주가 반대 의사를 밝혔다. 임직원들에 대한 스톡옵션 지급이 주주 입장에서는 주가 희석의 우려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토스뱅크의 주주사는 2021년 말 기준 비바리퍼블리카(34%), 이랜드월드(10%), 하나은행(10%), 한화투자증권(10%), 중소기업중앙회(10%), SC제일은행(6.67%), 웰컴저축은행(5%), 알토스벤처스(4.49%), 굿워터캐피탈(4.49%), 한국전자인증 주식회사(4%), 리빗캐피탈(1.3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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