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IPO 모니터]넥스트스퀘어, IPO 시동…NH증권 주관사 선정EV 인버터 검사장비·양방향 충전기 생산…예상 시총 1500억 기대

안준호 기자공개 2023-10-30 07:28:12

이 기사는 2023년 10월 26일 14: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 넥스트스퀘어가 기업공개(IPO) 시동을 걸었다.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전 준비에 들어갔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넥스트스퀘어는 최근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내년 증시 입성을 본격적인 공모 준비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상장 트랙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2013년 설립된 넥스트 스퀘어는 △E-모빌리티 △그린에너지 검사장비 △에너지솔루션 △전력변환장치 △DC Grid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전력변환장치 개발에서 출발해 태양광, 전력 검사장비, 충전기 등으로 영역을 넓혀왔다. 전력전자 제어 및 설계와 ICT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솔루션을 제공하는 중이다. 신사업인 E-모빌리티 분야에서는 LG마그나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설립자인 김형준 대표이사는 울산대학교 제어계측공학과 석사를 마친 뒤 이엔테크놀로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현재 전력전자 사업에서는 ESS 인버터, 검사장비, 충전기 등의 제품을 기획부터 생산까지 자체 제조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갖췄다. ICT 분야에서는 스마트팜과 스마트팩토리, 태양광 관제 시스템이 주력이다.

최근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전기차(EV) 등 E-모빌리티 사업이다. 대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EV 인버터 검사장비 등을 생산한다. 인버터는 배터리에 공급되는 직류 전력을 전기모터에 필요한 교류 전력으로 변환하는 핵심 부품이다. 넥스트스퀘어는 LG전자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배터리 전압과 부하 모터 역할을 하는 전자부하 시험기를 개발했다.

충전기 역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공을 들이고 있다. 태양광이나 기존 전력계통을 활용해 EV 충전과 가정용 전력 공급이 가능한 양방향 충전기 개발을 마친 상태다. 급속충전 기능을 갖춘 것은 물론 비상시엔 EV 전력을 활용해 가정용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가정용 충전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일본 시장 등을 목표로 수출을 계획 중이다.

최근 상장한 전력변환장치 기업으로는 이지트로닉스가 있다.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지난 2021년 코스닥에 입성했다. EV용 인버터, 컨버터 등을 주력으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특례상장 기업이다. 사업모델에 다소 차이가 있으나 EV 시장과 연관성이 크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넥스트스퀘어의 경우 현재 기술특례상장과 일반상장 트랙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기대하는 시가총액 수준은 약 1500억원가량이다. 지난해 10월 진행된 5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에서 책정된 기업가치는 약 300억원으로 전해졌다. 당시 기존 투자사인 스노우볼과 함께 타임폴리오, 퀀텀벤처스 등이 신규 참여했다.

최근 실적의 변동 폭은 다소 큰 편이다. 매출액은 2020년 91억원에서 2021년 132억원, 지난해 141억원으로 꾸준히 증가 중이다. 다만 지난해 영업손실 27억원, 당기순손실 2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최근 5년 동안 적자를 본 것은 지난해가 유일하다. 올해 실적 추이에 따라 구체적인 상장 트랙이나 공모가 수준이 결정될 전망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