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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견인' 아이티센, 역대 1분기 최대 매출 달성 국제 시세 급등 반사이익, 영업익 376% 증가…하반기 웹3.0 사업 기대감

조영갑 기자공개 2024-05-17 10:52:26

이 기사는 2024년 05월 17일 10: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티센(대표 강진모)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107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가량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37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약 17억원을 기록,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다만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70억원, 영업손실 11억, 당기순손실 7억원을 기록했다.

아이티센그룹은 계절적 비수기에 따라 IT 사업 부문 실적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제 금 시세 상승에 따른 금 관련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하반기에는 IT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최근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추세와 전쟁 등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비 IT 부문인 금 관련 매출도 올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티센그룹은 웹3.0(Web 3.0) 시대에 발맞춰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X), 실물연계자산(Real World Asset·RWA)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BDX컨소시엄은 지난 3일 출자금 납입을 마치고 법인으로 본격 출범했으며, 하반기 시스템 오픈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RWA 사업의 경우 연초 일본 긴코(Ginco)와의 MOU, 말레이시아 그린엑스(GreenX)와의 MOU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자회사인 크레더를 통해 미국 내 다수 대형 금광을 보유한 '디그니트 골드 LLC'가 발행한 디그니티 토큰과 연계, 'GPD/랩디그니티' 역시 선보인 바 있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IT 사업 특성상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을 통한 매출 신장이 기대되며, BDX 출범 이후 연내 거래소 오픈, 토큰증권발행(STO), RWA 등 웹3.0 사업도 순차적으로 진행돼 올해 큰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더불어 내부회계시스템 강화를 통해 시장 신뢰를 회복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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