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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스텔바작, 업황 악화 속 외형 성장 '지속' 순이익 기조도 '유지', 하반기 자체 채널·매장 확대 확장 기조 '가속화'

김혜중 기자공개 2024-08-14 18:15:41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4일 17: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까스텔바작이 국내 소비 부진에도 불구하고 외형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오프닝 이후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골프웨어 유행도 지나가면서 업황 자체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향후 까스텔바작은 채널 재정비 및 재고 관리 효율성 향상 등으로 외형 확대와 내실 다지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까스텔바작은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24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한 데에 비해서 상승폭은 감소했지만 골프업계 전반의 침체와 국내 소비 위축이라는 겹악재 속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당기순이익도 2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를 유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기간 골프웨어 업계는 유례 없는 성장기를 거쳤고 리오프닝 이후 다시 원래 수준으로 정상화되고 있는 단계”라며 “이러한 상황 속 외형 성장세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까스텔바작은 골프웨어 성수기인 3분기를 기점으로 외형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온·오프라인의 유통망을 확대하고 생산물량을 늘려 외형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초 전환사채를 발행하면서 30억원의 자금을 조달, 곳간을 불려놓은 만큼 이를 사업에 재투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상반기말 기준 까스텔바작의 유동성은 96억원 수준이다. 현금성자산이 61억원, 단기금융상품이 7억원, 기타유동자산이 28억원으로 구성된다. 2023년 말 대비 182% 증가한 수치다. 부채비율도 82%수준으로 안정적인 편이다.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사업의 경우 연내 매장을 130개점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부진 매장은 재정비에 들어가고 신규 매장을 확대하는 작업이 현재 진행 중이다.

온라인 채널의 경우 형지 계열사 전사를 통합한 자체 이커머스 채널 ‘바우하우스’를 통해 판매 채널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자체 채널은 플랫폼에 대한 판매수수료 부담이 적어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다. 신규 고객 유입을 위해 온라인 전용 상품을 기획하는 등 공격적인 프로모션도 예정됐다. 스타선수와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충성 고객 확보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하반기는 골프웨어 성수기와 더불어 해외 수주 업체 매출까지 반영될 예정이다.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FW 시즌 물량에 더해 대만 ‘킹본’, 중국 ‘100골프’ 등 각 해외 수주 업체 매출이 연결 실적에 반영된다. ‘외형 확장’이라는 까스텔바작의 사업 전략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관측된다.

외형 확장에만 그치지 않고 내실 다지기에도 나선다. 매장별 맞춤 배분으로 재고를 관리하고 적중률을 높인 효율생산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한다. 뿐만 아니라 신규 매장 투자 및 각 매장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우수 매장을 지원하는 등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갈 유인을 지속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까스텔바작 관계자는 “전사적으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실적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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