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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주총 돋보기]코디, 한국콜마 화장품본부장 출신 사장 영입김도연 사내이사 선임 예정, 모기업 지피클럽 인사 2명 신규 배치

이우찬 기자공개 2024-08-28 08:50:02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7일 14: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인 색조화장품 전문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 코디가 이사회 개편에 나선다. 한국콜마에서 외부 인재를 영입했고 모기업 지피클럽 인사도 전진 배치될 예정이다.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파악됐다.

2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디는 오는 9월5일 경기 용인에 있는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정관 변경을 비롯한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번 임시주총의 핵심은 경영진 교체를 위한 이사 선임 안건에 있다. 우선 회사는 이사회 규모 확대를 위해 정관을 변경할 계획이다. 정관 33조(이사의 수)를 변경해 이사회 정원을 늘린다.

기존 조항은 3인 이상 4인 이내였고 사외이사는 이사 총수의 4분의 1 이상이었다. 변경안에 따르면 이사는 3인 이상으로 하고 사외이사는 이사 총수의 4분의 1 이상으로 한다. 코디는 이사회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효율성을 도모하겠다고 부연했다.

새로운 인물이 이사회 곳곳에 포진될 예정이다. 외부 전문가 영입이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이다. 한국콜마에서 화장품본부장을 지낸 김도연 사내이사가 선임된다. 경남대 화학과를 졸업한 김 이사는 2002년부터 20년 동안 한국콜마에서 근무했다. 이어 지난 6월까지 아이큐어에서 화장품사업본부 부사장으로 일했다.

모기업인 지피클럽 인사도 이사회에 배치된다. 박진우 지피클럽 신사업본부장과 정영한 지피클럽 영업본부장이 사내이사에 선임될 예정이다. 기존 코디 이사회 일원이었던 김도선 재무본부장과 반종윤 재무팀 부장은 사임할 것으로 파악됐다.

코디 관계자는 이사회 개편에 관해 "화장품 사업에서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인적 구성에 변화를 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사외이사도 교체된다. 김용재 인투바이오 대표가 선임된다. 김 대표는 한양대 화공재료 석사 출신으로 화장품 원료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감사 선임 안건도 처리된다. 법무법인 혜화의 최경희 파트너변호사가 맡게 된다.

상반기 실적 개선을 보인 코디는 경영진 교체로 영업력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코디는 반기 별도기준 매출 326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76% 늘었다.

코디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사업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수익성이 좋지 않은 OEM 품목 거래를 중단했고 신규 납품 품목의 경우 철저한 원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또 임시주총에서는 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 승인의 건도 처리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기준 686억원의 자본준비금으로 결손금을 전액 보전하는데 쓴다.

코디 측은 "상법 460조(법정준비금의 사용)에 따라 주식발행초과금을 주요 재원으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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