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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int]케이웨더, '기후리스크 분석 솔루션' 개발한다미래 기후 시나리오 분석 기능, 기후리스크 관리 비용 기업당 최대 1/10 감소 효과

성상우 기자공개 2024-09-03 09:00:54

이 기사는 2024년 09월 03일 09: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날씨 빅데이터 플랫폼기업 케이웨더가 폭염·가뭄·폭우 등 이상 기후 현상으로 발생되는 기후리스크를 관리하는 ‘기후 리스크 분석 솔루션’을 개발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이상 기후 현상 빈도가 잦아지면서 기후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커진 기업들의 니즈를 고려했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노동 생산성 급락과 각종 경제적 비용, 재정적 손실을 관리하기 위해 다양한 기후리스크 시나리오를 고려해야 하는 기업들의 상황에 맞춘 솔루션이라는 설명이다.

케이웨더의 기후리스크 분석 솔루션을 통해 기후 변화에 따른 기후 요소 전망과 리스크를 분석할 수 있다. 과거 기후 분석에 관측·재분석 데이터를 활용하고 미래 기후 분석엔 미래 기후 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한다.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는 온실가스, 에어로졸, 토지이용 변화 등 인위적인 원인으로 발생한 복사강제력 변화를 지구시스템 모델에 적용해 산출한 미래 기후 전망 관련 정보다.

케이웨더가 개발하는 기후리스크 분석 솔루션은 △SSP1-2.6 △SSP3-7.0 △SSP5-8.5 등 3종의 시나리오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각 기업은 과거 기후 데이터와 미래 기후 변화 시나리오가 적용된 미래 기후 데이터의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기업 운영과 투자 결정에 있어 위험과 기회로 작용할 수 있는 기후 요소를 분별하고 경영 계획 수립에 활용할 수 있다.

케이웨더 ‘기후리스크 분석 솔루션’ 개념도

케이웨더의 기후리스크 분석 솔루션 개발엔 모건스탠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를 대체하기 위한 목적도 담겼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의 기후리스크 보고서는 1년에 1회 정기적인 보고서 형태로 제공되는데 기업 운영을 위한 상시적인 의사 결정 자료로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고 국내의 지역적 특정을 반영하지 못하는 등 단점이 많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후리스크 분석 솔루션 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11억5000만원 상당의 정부 지원금을 받고 추진된다. 케이웨더가 여기에 자체 개발 투자금 10억원을 보탰다. 케이웨더는 지난 6월 하나금융지주, 코웨이, 두산, 코리안리와 함께 ‘기후리스크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협약식을 갖고 미래 수요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미국 ESG컨설팅 회사 ERM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기업들의 기후리스크 관리 비용은 평균 약 83만달러(약 10억원) 수준이다. 국내 기업들 역시 국내·외 컨설팅 업체에 기후리스크 보고서 비용으로 평균 7억원에서 최대 10억원 가량을 지출한다는 설명이다. 공급망까지 포함하는 'Scope3' 레벨로 확대할 경우 공급망 규모에 따라 추가 비용이 들 수 있다.

케이웨더는 기후리스크 분석 솔루션을 통해 각 기업의 기후리스크 관리 비용이 평균 1억원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노동기구(ILO)는 폭염으로 인해 2030년까지 전일제 일자리가 최대 1억3600만개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폭염에 따른 기업들의 손실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기후리스크 관련 분석 솔루션이 없다 보니 대부분의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이사는 “앞으로 폭염, 가뭄 등 갑작스러운 이상 기후에 따른 기업들의 경제적 손실은 점차 커질 것"이라며 “케이웨더의 기후리스크 분석 솔루션은 기업들의 기후리스크 관리 및 대응 능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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