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IPO 추진..CKD창투 31억 투자 다음달 초 예비심사 결과 발표…”기술력 우수, 성장성 높아”
이 기사는 2010년 06월 23일 10: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KD창업투자가 31억원을 투자한 의료용품 및 의약 관련제품 제조업체 씨젠이 코스닥 상장(IPO)을 추진 중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벤처기업 씨젠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주관사인 대우증권을 통해 지난 4월 8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상장여부는 다음달 초쯤 결정될 전망이다.
씨젠은 질병진단 기법 중 하나인 ‘분자진단’ 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가진 의약 관련업체다. 분자진단은 질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찾기 위해 시약을 투입, 유전자를 증폭시키는 기법이다. 의료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는 선진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씨젠이 제조하는 시약은 유전자를 증폭시키는 ‘민감도’가 다른 경쟁사보다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여러가지 질병을 한번에 검사할 수 있는 ‘멀티플렉스’ 기능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질병 검사시간을 단축하는 데도 성공했다.
씨젠은 최근 실적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다. 2008년 매출액 42억원, 영업이익 마이너스 2억원에 그쳤으나 2009년 매출액 131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1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할 전망이다.
매출은 해외시장과 국내시장에서 각각 60%, 40%씩 발생한다. 해외시장 매출은 대부분 미국, 영국 등 선진국 시장에 집중돼 있다.
종근당이 대주주로 등재돼 있는 벤처캐피탈사 CKD창업투자는 지난해 12월 씨젠의 상환우선주 31억원어치를 매입했다. 자금출자는 32억원 규모의 ‘CKD스타바이오벤처투자조합’을 통해 이뤄졌다. 상환우선주 매입으로 CKD가 확보하게 된 씨젠 지분율은 3% 수준이다.
‘CKD스타바이오벤처투자조합’은 씨젠에 투자하기 위해 설립된 펀드로 만기는 2014년 12월이다. CKD창업투자는 장기적으로 200~400% 수준의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KD창업투자 관계자는 “씨젠은 국내 시장에서 쉽게 나타나기 힘든 회사”라면서 “높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고 성장성도 높기 때문에 코스닥 시장 상장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