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매출채권 1600억 할인 할인율 5% 미만···자금운용 미스매치 해소용
이 기사는 2010년 11월 12일 16: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우리은행을 통해 매출채권 할인을 받는다. 예금을 1조원 이상 보유하고 있지만 자금운용에 일시적인 미스매치(Mis-match)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규모는 1600억원이며 할인율은 5% 미만. 대상채권은 계열사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를 통해 받아야할 매출채권이다.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5500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설비라인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11월말 일시적으로 자금을 써야하지만 예금만기와는 시차가 있어 매출채권 할인을 받게 됐다"며 "우량 기업의 매출채권일 경우, 할인율도 낮아 가끔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6월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9733억원이며 차입금은 '0원'이다.
영업실적도 나쁘지 않아 올 3분기 사상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7.2%증가한 1조3240억원을, 영업이익은 26.8%늘어난 1040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 크레딧애널리스트는"삼성엔지니어링은 무차입경영을 시도하고 있어 일시적인 자금 미스매칭이 발생할 경우, 매출채권할인을 사용하는 것 같다"며 "영업실적도 나쁘지 않아 현재와 같은 자금운용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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