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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자단, 올해 6개 운용사에 540억원 출자 3월14일까지 접수…조합별 출자비중 늘리기로 결정

이상균 기자공개 2011-02-18 16:04:42

이 기사는 2011년 02월 18일 16: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업정책자금관리단(이하 농자단)이 2011년 운용사 6곳에 540억원을 출자키로 결정했다. 지난해 보다 운용사 숫자와 출자 비중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농자단은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1년 정기출자 계획’을 공고했다. 농자단은 당초 지난 10일 공고를 낼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출자한 조합 결성이 늦어지면서 일정을 미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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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40억원을 출자하는 농자단은 운용사를 기존 5곳에서 6곳으로 늘렸다. 식품부문 2곳, 농림축산부문 2곳, 수산부문 1곳과 프로젝트부문 1곳 등이다. 지난해 PEF부문이 프로젝트 부문으로 바뀐 것이 차이점이다.

농자단 관계자는 “PEF가 금감원에 등록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부문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모든 조합의 규모는 최소 200억원으로 동일화시켰다. 농자단은 식품과 수산업부문에 각각 80억원, 농림축산부문과 프로젝트부문에 각각 100억원씩 출자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비해 농자단의 출자비중이 약간 높아졌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농자단이 운용사의 LP 모집에 대한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출자 비중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농자단은 3월14일까지 제안서를 접수 받는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심사, 프레젠테이션(PT)를 실시해 4월14일 선정결과를 발표한다. 선정된 운용사는 7월13일까지 조합을 결성해야 한다.

조합 존속기간은 5~10년이며, 2년 이내 연장이 가능하다. 투자는 존속기간의 1/2 이내에 완료해야 한다. 투자의무비율은 60%이며 운용사의 의무출자비율은 10% 이상이다. 내부기준수익률(IRR) 7% 이상을 기록할 경우 초과 수익의 20% 이내에서 성과보수를 지급한다. 관리보수는 약정 총액의 2.5% 이내다.

농자단 관계자는 “지난해 펀딩(funding)에 어려움을 겪은 만큼 신청사의 자금 조달 부문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며 “현재 다수의 벤처캐피탈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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