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1년 04월 11일 15: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자자들간 이견으로 꼬였던 판교알파돔시티 사업의 매듭이 풀리게 됐다.
핵심인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문제를 건물 선매각으로 대체하면서 출자자들의 부담이 줄었다. 사업을 단계별로 진행하기로 한 점도 사업 정상화의 주요 포인트다.
판교알파돔시티는 오는 12일 사업 계획 변경을 골자로 하는 이사회를 개최한다. 1단계(C블럭+6블럭)와 2단계(7블럭)로 나눠져 있던 기존 사업 계획을 변경, 1단계중 6블럭 일부와 2단계 7블럭 일부를 1단계와 2단계로 다시 나눈다는 게 바뀌는 사업계획의 핵심이다. 선매각 협상이 거의 임박한 지구를 1단계 사업으로 변경해서 사업을 순차적으로 하겠다는 뜻이다.
선매각 협상은 출자자인 단호학원과 행정공제회와 진행하고 있다. 매매 대상은 주로 오피스로 계약 체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선매각이 이뤄지면 출자자들의 신용보강이 필요치 않아 그동안 갈등의 핵이었던 보증 문제가 해결되는 셈이다.
LH공사가 6차 이후 중도금을 건물 준공 이후로 연기해 주면서 사업 주체들간의 이해가 조율된 측면이 크다. 납입 연기된 금액이 전체 토지대금 2조3000여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1조원 규모이기 때문이다. 대신 출자자들은 본PF 이후에도 출자 지분을 유지해야 한다.
이사회 안건이 통과되면 본PF는 이달중 추진될 예정이다. 본PF 규모는 1조10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알파돔시티는 판교 중심상업지구인 신분당선 판교역 일대에 주상복합아파트(23만 1000㎡)와 상업시설(52만 8000㎡)·업무시설(46만 2000㎡)·호텔(6만 6000㎡)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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