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두번째 바트화 채권 발행 올해 초 80억 바트 허가 얻어…3년만기 30억 바트 규모
이 기사는 2011년 05월 19일 14: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산업은행이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번째 태국 바트화 채권을 발행했다. 산업은행은 올해 초 태국 정부로부터 허가권을 지난해에 이어 획득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30억 바트(1억 달러 상당) 규모의 태국 바트화 채권을 발행했다. 만기는 3년이고 발행 주선은 프랑스계 증권사인 크레디아그리꼴 은행(Credit Agricole Corporate and Investment Bank)과 태국 현지 은행인 크룽타이뱅크(Krung Thai Bank)가 맡았다.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오는 27일경 입금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통화 다변화와 태국 투자자 관리 차원에서 발행했다"라며 "미국 달러화를 대체 할 수 있는 시장이 많지 않은 가운데 아시아 현지 통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태국 현지에서 바트화표시 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곳은 지극히 제한적이다. 태국 정부가 자국 채권시장 보호를 위해 엄격한 심사를 정례적으로 실시해 발행 허가권을 주기 때문이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8월 처음으로 태국 바트화 채권 발행 허가권을 얻었다. 올해 1월 14일 태국정부가 발표한 허가 명단에 오른 국내 발행사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뿐이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 각각 80억바트, 50억바트의 발행 한도를 받았다. 산업은행은 이번 발행으로 상반기 중 50억 바트 규모의 채권을 추가로 발행할 수 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 무디스는 산업은행 바트화채권에 'A1'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을 부여했다.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