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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2 1차 정시출자]'안전지대' 인식 멘토매칭, VC 선호 분야 등극18곳 운용사 출사표, 작년 1차 대비 3배 증가

양용비 기자공개 2022-01-19 10:00:27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7일 08: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하는 2022년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사업에서 ‘스마트 대한민국 멘토기업 매칭출자’ 분야가 새로운 격전지로 떠올랐다. 이전까지 멘토기업 매칭출자 분야에 도전장을 내민 운용사는 모두 무혈입성했던 까닭에 신청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벤처투자가 14일 발표한 ‘한국모태펀드 2022년 1차 정시 출자사업 접수현황’에 따르면 스마트 대한민국 멘토기업 매칭출자 분야에 18곳의 운용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18개 운용사가 요청한 출자액은 1261억원, 결성 예정액은 4973억원 수준이다.

멘토 기업 매칭 출자는 스타트업·벤처기업의 멘토로 나설 기업과 벤처캐피탈이 팀을 꾸려 출자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멘토는 1개 기업만 지정이 가능하다. 운용하려는 펀드에 멘토기업이 최소 50억원을 출자해야 한다. 제안서에는 이를 보장하는 출자확약서나 출자의향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이 요건을 충족한 운용사만 신청이 가능하다.


멘토기업 매칭출자에 도전장을 던진 곳은 18개 조합이다. △롯데벤처스 △루트벤처스 △메가인베스트먼트 △뮤어우즈벤처스 △브이플랫폼인베스트먼트 △비전에쿼티파트너스 △아이스퀘어벤처스 △안다아시아파트너스 △에스지씨파트너스 △와이즈레터인베스트먼트·다날투자파트너스 △위벤처스·진앤투자파트너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펜처인베스트 △한화투자증권 △현대투자파트너스 등이다.

출사표를 낸 운용사 중에는 독립계 벤처캐피탈도 눈에 띈다. 이전까지 해당 분야에는 자금력이 있는 모기업을 멘토로 내세운 벤처캐피탈이 대부분이었다.

지난해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사업에선 멘토기업 매칭출자 분야에 6곳의 벤처캐피탈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1년 만에 3배 이상 도전자가 늘어난 셈이다. 멘토기업 매칭출자 분야는 2020년 하반기 출자사업부터 도입된 이후 제안서를 낸 운용사 중 한 곳도 낙마한 사례가 없다. 올해 멘토기업 매칭출자가 벤처캐피탈의 선호 분야로 등극한 이유다.

이는 멘토기업의 경험을 살려 후배 벤처기업을 육성하자는 취지를 살리려는 모태펀드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의 경우 1차 정시출자사업에서 멘토기업 매칭출자 분야에 미달이 나면 나머지 금액은 소진될 때까지 수시출자 형태로 매달 한 차례씩 제안서를 접수받기도 했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멘토기업 매칭출자 분야가 다른 분야에 비해 안전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올해 멘토기업과 손잡은 운용사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멘토기업 매칭출자 분야에 배정된 금액이 1차 정시출자에서 모두 소진될 경우 수시출자는 진행이 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멘토기업의 경우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느냐가 심사의 기준이 될 전망이다. 투자기업에 대한 성장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가 핵심 항목으로 꼽힌다. 다만 멘토기업이 출자를 취소하거나 금액을 감액하면 선정이 취소된다.

이번 출자사업에서 모태펀드가 멘토기업 매칭출자 분야에 배정한 예산은 600억원이다. 조합당 최대 30%를 출자해 200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결성하겠다는 목표다. 자조합별로 최대 15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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