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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7년만에 분기 적자...채권평가손 확대 연결기준 영업적자 -120억, IB 비즈니스 강화로 하반기 반전 노려

이상원 기자공개 2022-08-18 07:11:34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7일 15:39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증권이 2022년 2분기 적자전환했다. 2016년 2분기 흑자전환한 지 약 7년만이다. 2분기 시장금리 급등으로 채권평가손실이 확대된 데 따른 결과다.

증시 침체에 따른 거래대금 감소도 한 몫했다. 그나마 기업금융(IB) 부문이 선전하며 손실폭을 줄일 수 있었다.

다만 최근들어 금리가 차츰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만큼 3분기에는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하반기 IB 역량을 강화해 수익성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6년만의 분기 적자…금리상승·증시침체 여파

유안타증권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으로 680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3.71% 늘어난 수준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손익과 당기손실은 120억원, 78억원으로 각각 적자전환했다.

2분기 영업관련 수익비중은 위탁영업 45%, 금융상품 14%, 자산운용 -6%, 인수영업 20%, 자금수지 26%를 기록했다. 그중에서 자산운용부문은 지난 분기 유일하게 역성장했다.

증시 침체에 따라 주식, 선물옵션 운용수익이 줄어들고 OTC 운용손실까지 발행한 탓이다.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로 2분기 25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월평균 75억원의 손실을 본 셈이다.

금융상품 영업수익도 다소 줄었다. 채권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판매는 늘어나 관련 수수료는 증가했지만 증시하락 여파로 수익증권, 파생결합증권 판매수수료 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분기 금융상품 부문 수익은 130억원으로 전년 동기(134억원) 대비 2.98% 줄었다.

주식거래가 줄면서 위탁영업수익 역시 급감했다. 2분기 일평균 시장거래대금은 20조3000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9조600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31.41%의 감소세를 보였다.

브로커리지 시장 점유율도 1.58%에서 1.49%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2분기 브로커리지 수익은 4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00억원) 대비 크게 줄었다. 월평균 수익도 233억원에서 135억원 수준을 나타냈다.


◇호조세 이어간 IB…3분기 분위기 반전 모색

유안타증권의 적자 전환에도 기업금융 부문의 성장은 그나마 위안이다. 2분기 인수영업 실적은 전분기 대비 기타인수영업실적이 늘어나며 2분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202억원의 수익을 보이며 월평균 67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은 역대급 활황을 기록했던 지난해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2분기 239억원보다 21억 모자른 정도다. 전통 IB 분야에서는 IPO 트랙레코드는 쌓지 못했지만 DCM에서 성과를 이어갔다. KB손해보험 회사채, 신용보증기금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등의 딜을 수임하며 266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시장금리 급등과 거래대금 감소 등 악화된 영업환경으로 전반적으로 수익이 크게 감소했다”면서도 “향후 채권 운용 프로세스 고도화 및 리테일 수익구조 다각화를 비롯해 중대형 IPO딜 추가 확보와 PF 주선영업 추진 등 IB 역량도 지속 강화해 수익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 업계에서도 3분기들어서 채권평가손실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증권 이홍재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불확실성을 크게 확대했던 상품운용손익 지표는 7월 들어 다소 회복하고 있다"며 "3분기 실적은 전분기보다 회복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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