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재정비' 에비슨영, 관계사 협업 시너지 극대화 새 수장에 이창욱 젠스타 대표, 금융·부동산 전문가 다수 영입
정지원 기자공개 2023-05-25 08:12:53
이 기사는 2023년 05월 24일 16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직 재정비를 마친 에비슨영코리아가 부동산 투자자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젠스타메이트 수장을 겸하고 있는 이창욱 대표를 필두로 다수 금융 및 부동산 전문가를 영입했다. 관계사와의 협업을 강화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창욱 젠스타메이트 대표이사 사장이 에비슨영코리아의 새 수장을 올 들어 맡았다. 이 대표는 젠스타메이트 외에도 메이트플러스의 대표이사 사장도 겸하고 있다. 3사 간 유기적인 협력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대표는 취임 직후 에비슨영코리아 조직 정비에 힘 써 왔다. 최근 캐피탈마켓 부문에 부동산 관련 다양한 업무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이 속속 합류하면서 조직력을 강화한 상태다. 캐피탈마켓 부문은 부동산 투자자문을 담당하고 있다.
먼저 조재훈 전무가 신임 부문장에 선임됐다. 조 전무는 한불종금(현 메리츠증권), 하나증권, 흥국자산운용 등을 거친 금융 전문가다. 부동산뿐만 아니라 기업금융, 대체투자, 리스크 관리 등 업무를 두루 맡으며 종합적인 금융 지식과 업력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 인물이다.
강희덕 상무도 최근 캐피탈마켓 부문에 새롭게 합류했다. 젠스타메이트에 몸 담고 있었던 강 상무는 영국 맨체스터대학교에서 부동산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돌아온 뒤 에비슨영에 둥지를 틀었다. 사업 개발, 사모 및 벤처투자, 국내외 부동산 자문, 에쿼티 투자 부문에서 15년 이상 경력을 쌓았다.
이 외 에비슨영코리아 캐피탈마켓 부문에는 자산운용사, 자문사, 시공사, 시행사 등에서 다양한 부동산 자산들에 대한 운영 및 관리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이 함께 하고 있다.
특히 다수 금융 전문가들이 합류하면서 에비슨영코리아 캐피탈마켓 부문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히 금리가 인상된 탓에 부동산 매입매각 자문시 리파이낸싱(refinancing), 리캡(recapitalization) 등에 대한 이해 및 자문 역량이 딜 클로징에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에비슨영코리아는 이 같은 고객의 니즈에 맞춘 자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번에 영입한 인사들이 기업금융, 리스크 관리, 전략적·재무적 투자 등 금융 관련 다양한 업무를 두루 거친 만큼 이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모기업인 젠스타메이트, 관계사인 메이트플러스와의 협업을 강화해 투자자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국내에서 수십년간 부동산 서비스업을 영위해 온 젠스타메이트는 주요 기관과 운용사, 기업 외에도 고객사 네트워크가 폭넓은 편이다. 자금력을 갖춘 개인법인, 패밀리 오피스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상업용 부동산 투자 수요가 늘고 있는 주체이기도 하다.
강희덕 상무는 "전략적 투자자들의 직접 투자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서 전략적 투자자와 재무적 투자자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쌍방이 윈윈 할 수 있는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젠스타메이트, 메이트플러스 등 주요 관계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매입매각 자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새로운 고객 발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비슨영코리아는 젠스타메이트가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기업인 에비슨영과 손잡고 만든 기업이다. 2018년 서울 오피스를 열었다. 에비슨영 글로벌의 첫번째 아시아 오피스다. 에비슨영은 전세계 17개국에서 50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자산관리, 임대차 자문 및 매입매각 자문, 리테일서비스, 리서치·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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