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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딥브레인AI, 국내 5대 은행에 'AI 상담사' 공급딥러닝 기술 기반 고객응대…"금융권 디지털혁신 가속"

이영아 기자공개 2025-03-21 07:05:03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4일 07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브레인AI가 금융권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응대를 할 수 있는 자연스런 'AI 은행원'을 공급하면서다.

14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딥브레인AI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등 국내 은행에 자사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종의 AI 은행원을 구축해 주는 방식"이라고 언급했다.

딥브레인AI는 지난 2016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음성합성과 영상합성 등이 융합된 딥러닝 AI 기술을 통해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가상 인간을 만들어내는 AI 휴먼 솔루션을 선보였다.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자연스러운 느낌을 구현했다.

AI 휴먼은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가 모이는 기술이다. 딥브레인AI는 AI 휴먼 기술을 활용해 AI 은행원, AI 튜터, AI 아나운서 등을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며 업계 화제를 모았다.

특히 금융권에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딥브레인AI 관계자는 "챗GPT 등장 이후 업무 전반에 AI를 도입하려는 시도가 은행권에서 확산하고 있다"며 "국내 주요 은행들은 디지털뱅킹을 비롯해 자체 채널에 AI를 접목하는 시도를 활발히 하는 추세"라고 했다.

이어 "딥브레인AI는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기술을 바탕으로 모든 디지털 채널에 쉽게 AI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다"면서 "안드로이드, iOS를 비롯한 어느 환경에서도 실제 사람과 같은 자연스러운 AI 휴먼을 구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딥브레인AI가 개발한 AI 휴먼은 입 모양 등 자연스러운 디테일이 강점이라는 평가다. 인사와 웃는 모습 등 대화 주제에 따른 다양한 제스처를 탑재해 생동감을 더했다. 더불어 생성형 AI 기술을 사용해 고객 친화적인 목소리 톤을 구현했다.

한편 딥브레인AI는 시리즈B 라운드까지 진행하며 누적 600억원가량 투자금을 유치했다. 시리즈B 라운드 당시 기업가치는 2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KDB산업은행, IMM인베스트먼트, 엔베스터, 노앤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L&S벤처투자, 산은캐피탈 등이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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