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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로보틱스 IPO]메자닌으로 알아본 기업가치 변화는2021년 110억서 지난해 685억으로 성장

안정문 기자공개 2025-04-15 08:10:23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1일 13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나우로보틱스가 IPO 수요예측을 앞두고 오버행 우려가 있는 메자닌을 모두 보통주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해마다 큰 폭으로 뛴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2023년 말 40억원이던 상환전환우선주(RCPS)는 지난해말 모두 보통주로 전환됐다. 지난해 발행됐던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도 전량 보통주로 바뀌었다.

발행된 RCPS는 2021년 7월17일 10억원(주당 55만원), 2023년 3월15일 20억원(주당 127만4000원)과 3월23일 10억원(주당 127만4000원), 2024년 7월27일 10억원(주당 21만6580원) 등이다. 2024년 1월 발행된 50억원 규모 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은 12만7400원이다.

발행 당시 1주당 가격을 바탕으로 추정한 기업가치는 2021년 7월 110억원, 2023년 3월과 2024년 1월 287억원, 2024년 7월 685억원이다. 나우로보틱스가 내놓은 희망공모가밴드(5900원~6800원)를 기준으로 한 기업가치는 740억~853억원이다.

2023년까지 발행된 메자닌은 나우로보틱스의 희망공모가밴드보다 낮지만 지난해 발행건은 희망밴드 하단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지난해 2024년 7월 전환사채를 매입해 보통주로 전환했던 주주는 나우로보틱스의 주가가 5459원을 밑돌면 손해를 보게 된다.

2016년 설립된 나우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을 개발·제조한다. 주력 제품으로는 직교로봇(NURO), 다관절 로봇(NURO X), 스카라 로봇(NUCA), 물류로봇(NUGO) 등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국내 기업인 한화, 현대로보틱스 뿐 아니라 이탈리아 로봇기업 코마우(Comau), 지마틱(Gimatic) 독일 쿠카(Kuka)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지난해 나우로보틱스는 매출구조 변화를 겪었다. 처음으로 산업용 로봇이 기존 주력사업이던 자동화 시스템의 비중을 넘어섰다. 2024년 연결기준 매출은 각각 산업용 로봇 57억9300만원, 자동화 시스템 49조9100만원, E.O.A.T 3억800만원, 상품/AS 9억6900만원 등이다. 2023년보다 각각 35.0%, 0.9%, -18.9%, 22.6% 증가했다.

2024년 부문별 매출비중은 산업용 로봇이 48.0%, 자동화시스템은 41.4%, E.O.A.T 2.6%, 상품/AS 8.0%다. 수주잔고가 크지 않다는 점은 개선과제다. 2024년 말 기준 수주잔고는 20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매출의 16.7% 수준이다.

나우로보틱스의 자본은 2021년 12억4500만원, 2022년 3억8100만원으로 줄었다. 2023년 -31억9100만원으로 자본잠식 상태였다. 2024년 메자닌의 보통주 전환 등을 통해 자본은 57억7200만원으로 늘어나면서 재무구조가 개선됐다.

IB업계 관계자는 "공모 규모가 크지 않은데다 산업용 로봇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수요예측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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