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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회사채 증액 성사…운영자금 700억 투입 수요예측 흥행, 2000억 조달…금리 5%대→3%대 조정

정지원 기자공개 2025-04-15 07:40:24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1일 13시39분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이앤씨가 공모 회사채 증액 발행에 성공했다. 총 1000억원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2830억원어치 주문을 받았다. 최종 2000억원을 발행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모두 3%대에서 금리를 확정할 전망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사모채 차환을 위해 13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나머지 700억원은 오는 7월까지 자재설비 업체 대금 지급 등 운영자금 목적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조달 금리 하락과 현금흐름 개선이 기대된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전날 65회차 공모 회사채 발행 조건을 확정했다. 당초 2년물로 600억원, 3년물로 400억원을 조달한다는 방침이었다.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면서 각각 1000억원으로 증액 발행을 결정했다. 당초 모집액은 1000억원이었지만 최종 2000억원을 발행하게 된 셈이다.

수요예측에선 총 283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2년물에 1780억원, 3년물에 1050억원이 몰렸다. 각각 경쟁률은 2.91대 1, 2.63대 1을 기록했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개별 민평금리에 -30~+30bp를 가산한 수준의 희망 금리 밴드를 제시했다. 민간채권평가회사 4사가 제공한 개별 민평금리 평균값은 2년물 기준 3.310%, 3년물 기준 3.497%으로 나타났다.

금리 3%대에서 조달을 마칠 예정이다. 2년물과 3년물 금리를 각각 청약일 하루 전 개별 민평금리에 각각 25bp, 30bp를 더한 수준으로 정했다. 가산 이자를 더해도 금리가 4%를 넘지는 않을 전망이다.

포스코이앤씨는 2000억원의 자금을 기존 회사채의 차환 및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2023년 5월 중 발행한 사모채를 리파이낸싱한다. 당시 5.26% 금리에 총 1300억원을 발행했다. 만기는 5월 말까지다.

이번에 조달금리를 2%포인트 이상 떨어뜨리게 된 셈이다. 이자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연결기준 이자비용으로 917억원을 투입한 바 있다. 전년 773억원보다 18.6% 증가한 수준이었다.

올해는 이자비용을 대폭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이앤씨는 하반기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리파이낸싱이 예정돼 있다. 2023년 11월 말 사모채 시장에서 1000억원을 연 4.92%에 조달한 바 있다. 역시 3%대의 차환이 기대된다.

증액 발행으로 추가 조달한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쓴다. 자재설비 업체 대금 지급에 먼저 자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디엑스에 143억원, LS일렉트릭에 126억원, 동국제강에 131억원, 현대엘리베이터에 82억원 등 운영자금을 납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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