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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코텍 대표 교체, 주주갈등 2주만…이상현 CFO 선임 김정근 대표 연임 불발 후 공백 감안, 주주연대 측 감사 이사회 배석

김성아 기자공개 2025-04-14 18:07:39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4일 18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스코텍이 창업주 김정근 전 대표의 후임으로 이상현 CFO(최고재무책임자) 전무를 선임했다. 지난달 정기주주총회 이후 윤태영 대표 단독체제로 전환된 지 2주만의 원복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스코텍은 이날 오후 2시 이사회를 열고 이 전무를 운영총괄 대표로 선임했다. 이 전무는 1999년부터 오스코텍에 재직한 '원클럽맨'이다.

전임 대표인 김 전 대표는 창업주이자 최대주주로서의 역할만 한다. 김 전 대표는 지난달 27일 열린 정기주총에서 소액주주연대와의 표 대결에서 패배하며 연임에 실패해 27년만에 대표직에서 내려오게 됐다.

김 전 대표의 후임으로는 외부 인사 영입이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빠른 경영 안정화를 위해 내부 적임자를 발탁했다.

이 신임 대표는 더벨과의 통화에서 "연구 총괄을 담당하던 윤태영 대표 혼자 경영을 맡자니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며 "일단 원활한 경영을 위해서 이사회를 통해 운영총괄 각자 대표로 선임됐다"고 말했다.

주요주주 및 소액주주들 역시 경영 안정화를 위해서 이번 신임 대표 발탁이 적절했다는 평가다. 이날 이사회에는 지난 3월 정기주총 당시 소액주주연대의 주주제안으로 선임된 이강원 비상근 감사가 배석했다. 주주연대 측 감사가 이사회에 배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스코텍의 2대주주인 이기윤 GK에셋 회장은 더벨과의 통화에서 "일단 회사가 안정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영 공백 우려가 해소된 것은 잘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사회에서는 이 신임 대표의 선임 이외에도 제노스코의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제노스코는 지난 11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미승인' 통보를 받았다.

최영갑 오스코텍 소액주주연대 대표는 "아직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 것은 아니지만 재상장 도전은 염두에 두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오스코텍이 앞으로 제노스코를 어떻게 이끌어나가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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