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휘닉스소재 1000억 합작법인 설립 530억원씩 총 1060억원규모…이차전지 양극소재 생산
김태호 기자공개 2011-11-03 10:12:34
이 기사는 2011년 11월 03일 10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가 보광그룹 소속기업인 휘닉스소재와 설립 투자금 1000억원대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 합작법인을 설립한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휘닉스소재는 지난 1일 이차전지 양극소재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합작투자 규모는 1060억원으로 양사가 530억원 씩 출자할 예정이다. 출자 구조는 포스코가 연구개발(R&D) 비용을 포함한 530억원을 현금으로 출자하고 휘닉스소재는 530억원 상당의 공장 및 기술력을 현물 출자하는 방식이다.
이번 딜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포스코와 휘닉스소재가 올 초부터 논의해오던 합작법인 설립건에 대해 최근 출자규모까지 모두 합의를 봤다"며 "조만간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투자는 포스코가 본업인 철강사업을 주축으로 에너지와 소재 등의 신성장 분야로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힌 데 따른 사업구조 재편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이차전지의 원재료가 되는 리튬 확보를 확보해온 포스코는 이번 합작투자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개발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휘닉스소재와 설립한 합작법인의 수익의 50%를 취득하는 구조라 기술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2차적인 수익 창출 구조를 마련한 셈이다.
리튬은 에너지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및 전기차 등에 사용될 수 있는 이차전지의 핵심원료로 사용되는 자원이다.
실제로 포스코는 2009년부터 리튬 개발 사업에 뛰어들어 지난 7월에는 볼리비아의 우유니 리튬염호 개발에 착수했다. 이어 포스코 캐나다를 통해 칠레의 마리쿤가 리튬염호 지분 60%를 가진 천연자원 개발업체 리스스리에너지(Li3Energy)의 지분 10% 가량을 일부를 인수하는 등 원재료 확보에 열을 올려왔다.
포스코는 오는 16일 이사회를 통해 해당 안건 통과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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